니콜, 카라 탈퇴 후 근황 공개…“2년 전 잠수, 많이 지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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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8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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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에브리원 ‘할 말 있어, 오늘’
사진=MBC 에브리원 ‘할 말 있어, 오늘’
그룹 카라 출신 니콜(본명 정용주·27)이 카라 탈퇴 이후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할 말 있어, 오늘’에는 가요계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정진운과 니콜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진운은 “저는 친구들이 중요한데 그동안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어디있는지 조차 몰랐던 친구가 니콜이었다”며 “2년 만에 만난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카라를 탈퇴한 니콜은 그해 11월 첫번째 솔로 앨범을 내며 홀로 서기를 했으나, 앨범 활동 이후에는 좀처럼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니콜은 그간의 공백에 대해 “잠수는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행동이라서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며 “제가 친구들한테 걱정을 끼쳤을 거란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정진운이 “네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궁금하다”고 하자, 니콜은 “감정 기복이 많이 심했다. 작년에 어느 정도 마음 정리를 하면서 유럽 여행을 갔다. 3일 동안 굉장히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니콜은 “그냥 마음이 되게 지쳤다. 내가 억지로 버티다가 혼자가 되니까 감정을 풀 수 있는 시간이더라”며 “2년 동안 마음이 많이 지쳤었다”고 덧붙였다.

니콜은 그동안 연락이 없었던 자신을 걱정해 준 정진운의 모습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니콜은 “어떻게 보면 거리를 뒀다는 말일 수도 있고, 어릴때 보다 덜 (친구들에게)다가갔던 것 같다”며 “그런데 역시나 어릴적 친구들과의 정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과거 활동 당시만큼 자주 보진 못하더라도 변함없이 잘 지내고 싶다. 나 역시 정진운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니콜은 오는 12월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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