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 바닷속 레스토랑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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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8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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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개장하는 세계 최대 수중레스토랑 ‘언더’

2019년 4월에 개장할 레스토랑 언더. 노르웨이관광청 제공
2019년 4월에 개장할 레스토랑 언더. 노르웨이관광청 제공

내년 대자연이 펼쳐지는 노르웨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세계 최대 규모의 바닷속 레스토랑도 일정에 넣어보자.

최근 노르웨이관광청에 따르면 2019년 4월 남쪽 끝 도시 린데스네스에 있는 스파겐라이드의 바다엔 수중 레스토랑이 생긴다.

레스토랑 이름은 ‘언더’(UNDER)로 100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중 레스토랑으로, 현재 예약을 받고 있다.

레스토랑 건물은 노르웨이 건축상을 수상한 스퇴헤타(Snøhetta)가 설계했다. 표면 위에 건물 부분은 바다에서 떠오르는 암석을 생각나게 하고 레스토랑의 입구와 통로는 주변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하나의 설치 예술처럼 보인다.

건축상을 수상한 스퇴헤타(Snøhetta)가 설계한 레스토랑 건물
건축상을 수상한 스퇴헤타(Snøhetta)가 설계한 레스토랑 건물
레스토랑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독특한 해저 여행이 시작된다. 다이빙 장비 없이 그냥 계단을 걸어서 5m 깊이까지 내려갈 수 있다.

내부엔 거대한 유리 벽이 바다의 바쁜 일상을 엿볼 수 있게 파노라마 전경 구조로 되어 있다. 대구부터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 바닷가재, 물개, 돔발상어와 독특한 해초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또 폭풍우가 칠 때 바다의 울부짖는 듯한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서 궂은 날씨에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다.

특히 언더는 해양 생물학 연구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해 손님들도 이 연구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물고기가 먹는 작은 동물들뿐만 아니라 물고기를 훈련해 레스토랑의 조명, 소리와 냄새를 이 지역의 플랑크톤이나 대구를 유치하는 데 사용한다.

메뉴는 해산물 요리뿐만 아니라 근처 섬에 사는 바닷새와 야생 양고기 요리도 선택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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