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첫 훈련함 ‘한산도함’ 진수…2021년 초 임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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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6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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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진수식 거행
항해 및 전술훈련 전담, 전상자 구조·치료함 역할도

대한민국 해군의 첫 훈련함인 ‘한산도함(ATH-81)’의 진수식이 16일 오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열린다.

해군은 한산도가 임진왜란시 삼도수군통제영이 위치했고, 한산도해전의 배경이라는 점을 고려해 함명을 한산도함으로 정했다.

한산도함은 대한민국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교육·훈련을 목적으로 건조된 함정으로, 2013년 방위사업청이 현대중공업과 탐색개발 계약을 체결해 건조가 시작되었다.

한산도함은 전장 142m, 4500톤급으로 최대속력은 24kts다. 순항속력 18kts로 7000마일(1만2000km 이상) 이상을 항해할 수 있다.

한산도함은 사관생도의 연안실습, 순항훈련, 보수교육 과정의 함정실습 등을 전담하게 되며, 400여 명 이상의 거주공간은 물론 200명 수용이 가능한 대형 강의실 등 3개의 강의실과 조함·기관 등의 실습실을 갖췄다.

현재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전용 훈련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 해군도 함정을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산도함은 위기시 기본 전투함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76mm/40mm 함포와 대유도탄 기만체계 등도 장착하며, 해난사고시 의무지원, 인원이송 등 구호활동 지원 등의 다양한 임무도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 군함 중 최대 규모의 의무실과 병상을 갖춰 해상에서 발생하는 대량 전상자의 초기 처치와 후송을 담당하는 전상자 구조·치료함(CRTS) 역할 수행도 가능하다.

이번 진수식의 주빈은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며, 국회 국방위원장이 진수식을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함 건조경과 보고, 함명선포, 유공자 포상, 축사, 진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함 건조경과보고는 방위사업청 문기정 함정사업부장이, 함명선포는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기념사는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축사는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한다.

해군의 관습에 따라 진수는 안규백 위원장의 부인인 심혜정 여사가 하며, 주빈 부부와 주요 내빈들이 한산도함의 안전항해를 기원하는 샴페인브레이킹을 한다.

한산도함은 앞으로 인수평가, 전력화 등을 거쳐 2021년 초 임무에 투입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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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식을 앞둔 대한민국 해군의 첫 훈련함 ‘한산도함(ATH-81)’의 사진. © News1

16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식을 앞둔 대한민국 해군의 첫 훈련함 ‘한산도함(ATH-81)’의 사진. © News1

16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식을 앞둔 대한민국 해군의 첫 훈련함 ‘’한산도함(ATH-81).

한산도함 옆에 계류하고 있는 함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신형상륙함 노적봉함. 4천 5백톤급의 한산도함은 길이 142m, 최대속력은 24노트(약 44km/h)로, 400명 이상의 거주공간과 훈련을 위한 강의실, 실습실, 의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한산도함은 인수평가 및 전력화 과정 등을 거쳐 2021년 초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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