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IMF 때 철없는 어른…부끄러움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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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4일 1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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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국가부도의 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10.24./뉴스1 © News1
배우 김혜수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국가부도의 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10.24./뉴스1 © News1
배우 김혜수가 IMF 당시의 자신을 “철없는 어른”이라고 말하며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했다.

김혜수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한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IMF 당시에 대해 “이미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문화계도 변화가 있었고, 상당 부분 이어진 호황 속에서 철없는 어른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절 기억나는 건 굉장히 좋았는데 음악도 문화도 풍요롭고 중산층으로 느꼈고 기분 좋은 삶을 살다가 난데없이 큰 위기를 맞았다. 개인적으로 주변에 그런 여파로 고통받는 분이 계셨다”고 기억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잘 모르고 지나간 시기다. 당시 IMF는 정부에서 국민들이 면면을 인지하도록 정보를 주지 않은 실책도 있지만 내 문제가 아닌 것처럼 치부하거나, 잘 모르고 지나간 게 부끄럽게 느껴진 시기”라고 밝혔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 위기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위기에 배팅하는 사람,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혜수가 국가 부도 위기를 처음 예견하고 대책팀에 투입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한시현 역을 맡았다.

이어 유아인이 국가 부도의 위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배팅하는 금융맨 윤정학 역을, 허준호가 예기치 못한 국가 위기 속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평범한 가장 갑수 역을 맡았다.

또 조우진이 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 방식을 두고 사사건건 한시현과 대립하는 재정국 차관 역을, 프랑스 배우 뱅상 카셀이 한국에 비밀리에 입국하는 IMF 총재 역을 맡았다.

‘국가부도의 날’은 11월 28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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