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 子 동정 여론에 전처 분노…“내 아들이 뭐가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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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1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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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의 전처가 아들을 향한 동정 여론과 악플에 분노했다.

동호와 이혼한 A 씨는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는 나에게 존재 자체가 축복이고 아무리 힘들어도 널 낳은 거, 맹세하는데 단 한 번도 후회한 적도 부끄러운 적도 없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소중한 우리 ○○이 너를 불쌍하다고 함부로 떠들게 해서 미안하고 귀한 너를 그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해서 미안하다"라며 이혼 관련 보도 후 아들을 향한 악플과 동정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어 A 씨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줄게. 내 아들 건드리면 절대 가만히 안 있을 거야. 내 전부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또 A 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이 지나면 게재한 사진이나 영상이 자동으로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기능)를 통해서도 "내 아들이 뭐가 불쌍하다는 거지? 우리 아들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줄 건데, 뭘 안다고 내 새끼 불쌍하다고 나불대"라며 "다른 건 다 참겠는데 내 아들 얘기 함부로 하는 것들 다 자기들에게 그 말 그대로 돌아갔으면 좋겠네"라고 했다.

전날 동호와 A 씨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동호는 페이스북에 "아들과 아이 엄마를 위해서 조용하게 넘어가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기사가 나오고 말았다"라며 "길게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성격차로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고, 합의 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상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고 아이 엄마와도 나쁜 관계로 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부부로서의 관계는 끝이났지만 한 아이의 부모로서의 책임은 끝까지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유키스'로 데뷔한 동호는 2013년 10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2015년 A 씨와 결혼했다. 그리고 이듬해 아들 아셀 군을 얻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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