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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구결과 “세계 바다거북 절반 이상 플라스틱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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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구결과 “세계 바다거북 절반 이상 플라스틱 삼켰다”

뉴시스입력 2018-09-14 18:09수정 2018-09-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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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바다거북 절반 이상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삼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연구팀은 자국 해변에서 발견된 1000여 마리의 바다거북 사체 중 절반 이상인 52%의 거북이 내장에서 수백 조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견했다.

쓰레기 종류는 비닐봉지에서부터 딱딱한 플라스틱 조각, 풍선, 사탕 껍질 등 종류도 다양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거북이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동참한 과학자 크리스 윌콕스는 “많은 바닥 거북이 플라스틱을 섭취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플라스틱이 거북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한 조각’의 플라스틱도 거북이를 사망케 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동참한 호주 선샤인코스트대학(USC)의 캐시 타운센드 동물생태학 교수는 “우리가 조사한 몇몇 거북들은 플라스틱 단 한 조각을 삼켰지만 이로 인해 죽었다”며 “한 거북이는 플라스틱으로 내장이 파열됐고, 또 다른 거북이는 부드러운 플라스틱 쓰레기로 장이 막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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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한 조각을 삼킨 바다 거북이 사망에 이를 확률은 22%, 14조각을 삼킨 경우 사망확률은 50%에 이르는 등 플라스틱 조각 수가 늘어날 수록 사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조각이 100조각에 이르면 거북이의 사망 확률은 100%라고 연구팀은 설명햇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세계 해양에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양은 지난 20년에 걸쳐 두 배 가량 상승했다.

WEF는 이같은 속도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에 계속 유입된다면, 050년께는 바다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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