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을영과 열애’ 박정수, 정경호 언급 “우리 아들 경호…연기조언 절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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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4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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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생술집 갈무리
사진=인생술집 갈무리
배우 박정수(65)가 정경호(35)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인 정을영 PD(75)는 현재 박정수와 열애 중이다.

박정수는 13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 정경호를 언급했다.

박정수는 “우리 경호가, 우리 아들이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 나와서 내가 (최종회에 까메오로 출연했다)”면서 “(정경호가) ‘엄마, 마지막인데 한 신인데 와서 해봐.’ 이러기에 내가 ‘어 좋지.’ 했다. 왜냐하면 추억이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정수는 “걔가 너무나 고생을 하면서 찍은 드라마를 내가 또 가서 한 신을 가서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면서 “내 대사가 겨우 두 마딘가 세 마디다. 짧다. 그래서 하고 있는데 (정경호가) 계속 나보고 ‘이거 왜이래, 천천히 해. 왜 이렇게 열심히 해.’ 자꾸 방해를 해서 ‘난 열심히 할 거야’라고 답했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정경호에게 연기조언을 하느냐는 질문엔 “절대 안 한다”면서 “잘했을 때 칭찬해주더라도 절대 안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배우 손숙은 “가족은 칭찬해주는 게 좋다”면서 “예전에 (배우인 남편 김성옥과) 대판 싸운 적 있다. 너나 잘 해라(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정수는 2009년 정을영 PD와 열애를 인정했다. 박정수는 이후 방송을 통해 정 PD와의 결혼에 대해 “결혼을 왜 하고 사느냐. 그냥 살면 된다. 결혼하면 세금도 많아지고 재산을 합쳐야 하는데 세금 때문에 안 된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시집살이와 전 남편의 사업실패 등으로 이혼했다. 이후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정을영 PD와 인연을 맺었다. 정 PD는 ‘목욕탕집 남자들’ ‘부모님 전상서’ ‘어머니가 뿔났다’ 등을 연출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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