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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자가 라건아에게 궁금했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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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자가 라건아에게 궁금했던 것은

뉴시스입력 2018-08-15 07:09수정 2018-08-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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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팬들에게 남자 농구대표팀의 귀화선수 라건아(29·현대모비스)는 부정적 의미에서 특별하게 다가왔다.

절대적인 힘과 높이를 뽐냈다. 라건아는 한국 국적을 얻은 후 처음 나서는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30점 19리바운드로 인도네시아의 골밑을 초토화했다. 라건아를 제외해도 전력에서 크게 밀리는 판에 그의 존재는 재앙이나 다름없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 콤플렉스 바스켓 홀에서 열린 개최국 인도네시아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라건아를 앞세워 104?65, 39점차 대승을 거뒀다.

올해 1월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은 라건아는 허재호에 큰 힘이 됐다. 체육관을 채운 2900여명의 인도네시아 팬들은 라건아의 득점과 리바운드가 나올 때마다 놀라움과 탄식을 동시에 보여줬다.

믹스트존에서 한 인도네시아 기자는 라건아에게 “어떻게 한국에서 뛰는 게 허용됐는가”라고 물었다. 뉘앙스에 따라 출전 자격에 시비를 걸 의도를 느낄 수 있었지만 라건아는 침착하게 넘겼다.

라건아는 “여권?”이라고 되물으며 “나는 한국에서 6년을 뛰었다. 농구하기 좋은 곳이다”며 “계속 한국에서 농구를 하고 싶어서 귀화했고 여권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라건아는 미국 출신으로 미국명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다.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6시즌을 뛴 KBL 대표 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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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는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국적 취득자 창성창본 허가서와 개명허가서를 받았다. 다음 시즌부터 영어명 라틀리프에서 딴 성 ‘라(羅)’에 ‘굳센 아이’라는 뜻의 ‘건아(健兒)’라는 이름을 붙인 ‘라건아’로 뛸 수 있게 된 것이다.

라건아는 “지난달 (존스컵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을 기억한다. 오늘은 대만(존스컵)에서 했던 경기보다 나았다. 특히 우리의 수비가 좋았다”며 “그때보다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점점 더 좋아지고 강해지고 있다. 모두가 하나가 되고 있다”며 “(올해 2월) 홍콩에서 한 경기(데뷔전)와 비교하면 월등하게 좋아졌다”고 했다.

【자카르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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