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 논란’ 김정현, 탄탄한 연기력 갖춘 신예 배우…연기로 만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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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1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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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현
사진=김정현
배우 김정현(28)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무표정한 태도로 물의를 빚었다. 여러 출연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그가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까.

김정현은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했지만, 전부터 독립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2012년 영화 ‘내가 같이 있어 줄게’, 2014년 ‘살인의 시작’에서 열연했다.

이후 영화 ‘어느 날’(2017), 드라마 ‘질투의 화신’(2016),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2017), ‘학교 2017’(2017), ‘으라차차 와이키키’(2018) 등에서 활약했다.

오는 25일에는 MBC 새 드라마 ‘시간’에서 주연 ‘천수호’ 역을 맡아 서현과 호흡을 맞춘다. 그러나 드라마가 시작하기도 전, 김정현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김정현은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시종일관 무표정한 자세로 임했다. 포토타임을 가질 때 서현이 팔짱을 끼려고 하자 이를 거부하고 그와 거리를 두었다.

김정현은 태도 관련 질문에 대해선 극중 연기에 몰입 중임을 밝히며 “김정현이라는 본래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견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선 김정현을 향한 비판 의견이 계속 등장했다. 아울러 제작발표회가 끝난 후 예정돼 있던 네이버 V라이브까지 취소되자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하루하루 죽음이 다가오는 극중 시한부 역할에 고민하고 몰입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컨디션조절이 힘들어서 의도치 않게 실수를 했다”며 “본인도 많이 당황스러워하고 다른 배우 분들을 비롯해 관련된 분들 모두에게 죄송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V라이브 취소 부분에 대해선 드라마 관계자가 “김정현의 태도 논란 때문이 아닌 일정 문제로 취소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김정현을 보는 일부 누리꾼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김정현이 차후 ‘시간’에서 열연으로 태도 논란을 불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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