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한국당 난상토론 의원총회의 끝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1일 15시 41분


코멘트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앞줄 왼쪽부터)등 당 원내지도부와 의원총회 참석의원들이 굳은 표정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앞줄 왼쪽부터)등 당 원내지도부와 의원총회 참석의원들이 굳은 표정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21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 246호 회의실. 6.13지방선거 참패후 극심한 내홍을 겪고있는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장.참석의원들이 굳은 표정으로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묵묵히 듣고 있다.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듣는 의원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듣는 의원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이현재, 김영우, 홍철호, 윤영석, 김재경, 박성중, 김선동 김기선 ,정양석, 이명수, 김성찬, 심재철, 김광림 ,강석진 이장우, 박대출 ,염동열, 최교일 ,나경원, 정우택, 강석호 신상진, 윤종필 ,박완수, 전희경 ,정용기, 박덕흠, 김진태 조훈현, 민경욱, 김규환 ,임이자 ,정종석, 김종석 ,정진석 안상수, 이군현, 한선교, 주광덕 김무성, 김상훈, 김한표 김학용, 이완영, 송언석 ,홍문종,김성태, 윤재옥, 함진규 홍문표 ,김용태, 기타 초재선 의원들 다수가 참석했다.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듣는 의원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듣는 의원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듣는 의원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듣는 의원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듣는 의원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듣는 의원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의원들의 면면을 카메라 뷰파인더로 지켜보다가 최근 시중에 나도는 찌라시의 한국당 의원들 인물평이 생각났다.편파적이고 인신공격적이며 명예훼손이 분명한 부정적 이미지의 인물평이다.

@ 허우대는 멀쩡하고 소문은 무성한데 정작 먹을 게 없는 사람
@ 지나가던 총각에게 뺨맞고 밥 굶은 거 외에 별로 기억 안 나는 사람
@ 조셉 매카시(Joseph McCarthy)가 한국에 낳은 사생아란 소문이 있는 사람
@ 한때 얼굴로 여의도를 홀렸으나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기 힘든 사람
@ 처세와 달인 평가를 받았으나 나이가 들어서 총기를 잃은 사람
@ 누나 팔아서 구미에 새집 지었으나 다 털리고 알거지 된 사람
@ 아내의 병을 고치기 위해 수시로 직원 갈아치우는 게 일과가 되어버린 사람
@ 직업이 무엇인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르는 사람
@ 배신의 정치로 컸으나 결국 마이너스의 손을 가진 것으로 드러난 사람
@ 누나 팔이 하다가 누나 잃고 행방불명된 사람
@ 직원들에게 악성민원인 응대법, 변론서 작성 능력을 줄기차게 가르치는 사람
@ 정작 본인이 사퇴해야 하지만, 항상 남에게 사퇴하라 강요하는 사람
@ 이상한 털주를 마신 후유증으로 낮에도 늘 얼굴이 붉고 횡설수설 하는 사람
@ 누나 팔고 곡학아세로 출세해놓고 누나도 잃고 자기 자신도 잊어버린 사람
@ 보수를 가르치러 왔다가 도리어 보수 망치기에 일조한 사람
@ 바둑이를 사랑한 사람, 국회에서도 바둑이 하고만 노는 사람
@ 박00 를 능가하는 처세의 달인으로 재평가 받는 사람
@ 누나 덕분에 배지 달고 고을원님 교체하려다 개망신만 당한 사람
@ 누나 패거리들과 진박장사만 한줄 알았더니 뒷돈 챙기기에도 능했던 사람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 회의실 천정을 쳐다보며 착잡한 표정을 짓고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 회의실 천정을 쳐다보며 착잡한 표정을 짓고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10시에 시작된 의원총회는 점심도 거른 채 오후 3시 30분까지 5시간 30분간 진행됐다. 초선,재선,3선이상 중진들간에 서로 치고받는 진흙탕 난상토론으로 진행됐다.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고 한다. 치열한 의원총회의 토론을 거쳐 제1야당으로 새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빌어본다.시중에 나도는 찌라시의 한국당 인물평도 그때는 보다 긍정적으로 바뀔 거라 기대해본다.

사진·글=김동주 기자 z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