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대표팀 1호 부상자는 감독…“조깅 중 어깨 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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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1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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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잉글랜드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사진=잉글랜드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첫 번째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다름 아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에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상 소식을 알린다. 부상자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다”라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날 오후 대표팀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레피노에서 조깅을 하다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대표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베이스캠프로 복귀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협회를 통해 “선수가 다치는 것보다 내가 다치는 게 낫다”고 밝혔다.

또한 “의사는 내게 과격한 세리머니를 하지 말라고 했다”며 “앞으로 경기에서 나올 골에 세리머니를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아울러 “최고 수준의 의료진이 있어서 다행이다. 그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쉬는 날 민폐를 끼쳐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튀니지를 2-1로 제압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오는 24일에는 월드컵 본선에 첫 진출한 파나마와 2차전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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