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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영표·안정환’ 뜨거운 월드컵 해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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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영표·안정환’ 뜨거운 월드컵 해설 경쟁

뉴스1입력 2018-06-19 15:17수정 2018-06-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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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 © News1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만큼이나 뜨거운 해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세 사람은 지난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스웨덴의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중계 대결을 펼쳤다.

◇ 분석력·입담·차분…‘3인 3색’ 매력

KBS에서 이광용 캐스터와 호흡을 맞춘 이영표 해설위원은 해박한 지식과 예리한 분석력으로 축구 팬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이영표는 당시 스페인의 몰락을 비롯한 경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해 ‘문어 영표’라는 별명을 얻었다.

‘문어영표’의 능력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발휘됐다. 지난 5월 KBS 러시아월드컵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주목할 팀으로 이란을 꼽은 이영표.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팀이었지만 이영표는 “좋은 의미로 이란을 주목했으면 좋겠다”며 이란의 밝은 앞날을 예상했다. 실제로 이란은 지난 16일 모로코와의 B조 조별예선에서 1-0으로 승리했다.

MBC에서는 안정환 해설위원이 서형욱 해설위원, 김정근 캐스터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안정환 위원은 재치 넘치는 입담과 속시원한 해설로 축구 팬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전날 열린 한국-스웨덴전에서 스웨덴 선수들이 선제골 후 오랜 시간 그라운드에 눕거나 그라운드를 최대한 천천히 걸어 나가는 등 비매너적인 태도를 보이자 “중동에만 침대 축구가 있는 줄 알았는데 북유럽에도 있었다”며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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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이번 월드컵이 첫 해설이지만 차분하고 침착한 어조로 해설을 이어나갔다. 처음인만큼 아직 발음이나 목소리 톤 등이 완벽하진 않지만 ‘노력하는 천재’ 박지성의 모습은 중계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6일 D조 1차전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전 중계에선 박지성의 모니터에 ‘어떤 X’라고 적은 포스트잇이 붙어 눈길을 끌었다. ‘어떤’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는 지적을 받자 곧바로 이를 반영한 것이다.


◇ 시청률 경쟁은 이영표 勝

전날 한국-스웨덴전의 시청률 경쟁에선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승리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생중계된 한국-스웨덴전 전국 일일 시청률은 KBS가 17.0%로 1위를 차지했다.

SBS가 12.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MBC가 11.4%로 3위가 됐다.

그러나 이영표, 박지성, 안정환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축구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만큼 앞으로 경기 중계에서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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