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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통단속 중 차에 받힌 경찰관 ‘털썩’…블랙박스 영상 보니 ‘황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6-18 17:58
2018년 6월 18일 17시 58분
입력
2018-06-18 17:07
2018년 6월 18일 17시 07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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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경찰관이 교통사고 자작극을 벌인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이스트는 지난 13일 후난(湖南)성 헝양(衡阳)시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교통단속을 하던 한 경찰관 앞에 흰색 차량이 멈춰 선다. 그런데 경찰관은 차량에 부딪힌 듯 바닥에 주저앉아 무릎을 부여잡는다.
이를 본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경찰관을 도우려고 했지만, 경찰관은 부상 때문에 일어서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블랙박스 영상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니 차량과 경찰관이 충돌하지 않았던 것이다.
영상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경찰관이 교통사고 자작극을 벌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논란이 커지자 현지 경찰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 같은 자작극을 중국에선 ‘펑츠’(碰瓷)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펑츠’의 유형은 다양하지만 공통된 목적은 운전자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함이라고 지적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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