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아직, 세상은 따뜻”…달리는 유모차 막은 택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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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6일 1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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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영상 캡처.
보배드림 영상 캡처.
한 택배기사의 순발력으로 소중한 생명이 목숨을 지켰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택배기사님의 안전 운행 덕분에 소중한 생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30초 분량으로 대한통운 택배기사가 교차로에서 서행으로 좌회전을 하고 있다. 택배 차량이 횡단보도를 지나치는 찰나 유모차가 빠르게 횡단보도로 진입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를 본 택배기사는 바로 멈췄고 유모차는 안전하게 택배 차량 바퀴에 부딪혔다. 이를 본 한 시민이 빠르게 유모차 쪽으로 달려가 유모차를 끌어냈다.

글쓴이는 "유모차를 처음 가져가신 분은 횡단보도에 대기 중인 시민이다. 유모차를 놓치신 분은 나이가 있으신 (친정&시어머님)이신데 놀래서 뛰다가 보도블록에 얼굴을 충돌하시고 늦게 얼굴을 잡으시는 분이다. 택배기사님의 교차로 횡단보도 서행과 전방 주시 덕분에 큰 화를 피했지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중간에 뛰어나가신 아주머니도 대단하시다", "다행이다", "기사님 감사합니다", "택배기사님 짱", "택배기사님의 넓은 시야와 주의 운전 짱", "순식간인데 대처능력 와...", "오랜만에 훈훈한 영상이다",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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