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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만난 이방카 “우리 애들이 팬… 믿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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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만난 이방카 “우리 애들이 팬… 믿어지지 않아”

주성하 기자 , 문병기 기자 입력 2018-02-26 03:00수정 2018-02-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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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선물 고마워요”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 25일 평창 겨울올림픽 폐회식 후 이날 공연에 나선 가수 씨엘(가운데), 그룹 엑소의 수호와 만나고 있다. 수호가 준 선물을 들고 이방카가 환하게 웃고 있다. 청와대 제공
“한국에 와서 너무 기쁘다. 어제(24일) 밤 한국이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보고 너무 흥분됐다. 한국에서 우리(미국)의 동맹국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은 명예롭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평창 겨울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3박 4일(23∼26일)간 한국에 머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은 25일 백악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입국 직후 밝힌 대로 한미동맹 강화와 자국 대표팀 경기 응원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날 오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를 찾아 미국팀을 응원했다. 붉은색 미국 대표팀 패딩 점퍼 차림으로 ‘USA’ 글자가 박힌 흰 모자에 선글라스를 쓴 채 관중석에 서서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응원 도중 대표팀 선수 네이선 웨버의 딸에게 다정한 표정으로 인사하며 배지를 선물하기도 했다.


또 여자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로런 깁스와 포옹한 뒤 함께 휴대전화 셀피를 촬영하기도 했다. 특히 깁스가 메달을 걸어보라고 넘겨주자 “다른 사람의 결혼반지를 껴보는 느낌”이라며 기뻐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 은메달을 목에 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관중석 가까운 곳에 앉은 한국인이 사진을 찍으려 할 때는 카메라를 마주 바라보며 손을 흔들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하던 중에는 장내 스피커를 통해 울려나온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 리듬에 맞춰 가볍게 어깨를 들썩이기도 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25일 저녁 올림픽 폐회식에서 공연을 펼친 케이팝 아이돌인 엑소, 씨엘을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만나기도 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엑소에게 “우리 애들이 당신들 팬이다. 이렇게 만나 믿어지지 않는다(incredible)”이라고 말했다. 엑소가 이방카 보좌관의 자녀들에게 향초와 방향제 등을 선물하면서 “우리가 미국에서도 공연을 할 예정인데 초대하고 싶다”고 하자 이방카 보좌관은 “언제 하느냐”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만남은 이방카 보좌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방카 보좌관은 한국 언론 최초로 동아일보-채널A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큰딸 아라벨라(7)는 케이팝 영상을 보는 걸 너무나 좋아해 (케이팝 음악에 맞춰) 춤추고, 남동생 조지프(5)는 DJ 역할을 하고, 시어도어(2)는 손전등 ‘불빛 쇼’를 벌인다”고 소개했었다.

김정숙 여사가 선물한 비단 실내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디자인해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에게 선물한 비단 실내화.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한편 김 여사는 23일 청와대 만찬에서 이방카 보좌관에게 비단 실내화를 선물했다. 이방카 보좌관이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우리 문화를 불편하게 여길 것을 염려해 직접 실내화를 디자인했다. 만찬이 끝난 후 김 여사가 “실내화가 마음에 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묻자, 이방카 보좌관은 “정말 마음에 든다. 감사하다”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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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zsh75@donga.com·문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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