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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20대 취준생 시절 입사지원서에 ‘오타’가 떠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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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20대 취준생 시절 입사지원서에 ‘오타’가 떠억!

박태근 기자 입력 2018-02-23 16:22수정 2018-02-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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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1955~2011)가 취업준비생 시절 자필로 쓴 입사지원서(job application)가 경매에 나온다.

23일 미국 IT전문지 씨넷에 따르면, 보스턴 RR옥션은 잡스가 1973년 작성한 한 장 짜리 입사지원서를 내달 8일 열리는 대중문화 분야 경매에 내놓는다. 감정가는 5만 달러(약 5400만 원)다.

1972년 가을 오리건주 포틀랜드 리드 칼리지에 입학했던 잡스는 6개월 만에 중퇴하고 1년6개월 동안 서예, 댄스, 셰익스피어 강좌 등을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입사지원서는 그 무렵 어딘가에 취직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원 회사가 명시되지 않은 이 입사지원서에 잡스는 주소를 ‘리드 칼리지’라고 적었고, 전화는 ‘없다’고 썼다.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컴퓨터와 계산 스킬이 있다고 밝히면서 가로열고 ‘디자인’을 강조했다.

‘특기란’에는 ‘전자기술 또는 디자인 엔지니어, 디지털’이라고 쓰고 슬래시(-) ‘휴잇패커드(Hewitt-Packard)인근 베이(Bay)에서’라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이에어리어에 기반을 둔 전자기기 회사 휴렛패커드(Hewlett-Packard)에서 근무 경험이 있다는 걸 강조한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L을 I로 오기했는데 회사명을 착각했을 수도 있다.


운전면허는 있다고 썼으나 교통 접근성을 묻는 항목에는 ‘가능하지만 어렵다’고 적었다.

천재의 ‘허당끼’가 드러나 있는 이 입사지원서에 대해 씨넷은 “한 페이지 짜리 지원서 어디에도 3년 뒤 애플을 창업할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모든 입력란을 소문자로만 쓴 부분도 짚었다.

이 입사지원서를 쓰고서 3년 후 잡스는 친구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을 창업했다.

경매는 오는 3월8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입사 지원서 외에도 △잡스가 2001년에 서명한 맥 OS X 매뉴얼 △2008년에 서명한 신문 스크랩도 같은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경매 감정는 각각 2만5000달러(약 2700만 원)와 1만5000달러(약 1600만 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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