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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옆 사진관] 졸업식 앞둔 대학 정문 앞은 지금 ‘꽃자리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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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옆 사진관] 졸업식 앞둔 대학 정문 앞은 지금 ‘꽃자리 쟁탈전’

박영대 기자 입력 2018-02-19 16:51수정 2018-02-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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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식을 앞두고 꽃 상인들의 자리 쟁탈전이 치열하다. 1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 인도에 아크릴판과 쇠사슬 등을 이용해 ‘꽃’이라고 자리 표시를 해 놓았다. 박영대 기자

대학 졸업식을 앞두고 꽃 상인들의 자리 쟁탈전이 치열하다. 1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 인도에 아크릴판과 쇠사슬 등을 이용해 ‘꽃’이라고 자리 표시를 해 놓았다. 박영대 기자

졸업식을 앞둔 서울시내 대학들의 정문 앞은 요즘 ‘꽃 자리 쟁탈전’이 한창이다. 졸업식 행사에 필요한 꽃다발을 팔기 위해 상인들이 미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표시를 해두었다.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 보도블록과 안전봉 곳곳에 페인트와 펜 등으로 쓴 ‘꽃“이라는 표시를 볼 수 있었다. 상인들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를 먼저 차지하려고 영역 표시를 한 것이다. 언듯 보아도 50여개의 ”꽃’ 표시가 있었다. 일부 상인들은 꽃이라고 적힌 아크릴판을 자물쇠를 걸어놓기도 했다. 지난해 자리를 맡기 위해 적어둔 희미해진 2017을 2018로 바꾼 걸 보니 매년 졸업식 날짜에 맞춰 자리 쟁탈전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1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 인도에 페인트와 펜을 이용해 자리 표시를 해놓았다. 청테이프 위 ‘2017’ 숫자를 보니 매년 졸업식 날짜에 맞춰 자리 쟁탈전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영대 기자
1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 인도에 페인트와 펜을 이용해 자리 표시를 해놓았다. 희미해진 2017을 2018로 바꾼 걸 보니 매년 졸업식 날짜에 맞춰 자리 쟁탈전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영대 기자


이런 ‘영역 표시’가 절대적으로 인정되지 않아 졸업식 전날에 그 자리에서 밤을 새기도 한다. 하지만 꽃다발을 판매하는 이들 사이에는 이런 표시를 서로 인정하는 분위기라는 게 인근 상인들의 설명이다.

무점포 꽃 상인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인근 꽃 가게 상인들의 불만도 커진다. 좋은 자리에서 꽃값을 낮춰 팔면 세금과 임대료 등을 감당해야 하는 꽃집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된다. 또 페인트, 펜을 이용한 표시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하다.
대학 졸업식을 앞두고 꽃 상인들의 자리 쟁탈전이 치열하다. 1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 인도에 페인트를 이용해 자리 표시를 해놓았다. 박영대 기자

대학 졸업식을 앞두고 꽃 상인들의 자리 쟁탈전이 치열하다. 1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 인도에 아크릴판과 쇠사슬 등을 이용해 ‘꽃’이라고 자리 표시를 해 놓았다. 박영대 기자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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