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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은 판타지… 누구나 훌쩍 떠나고픈 마음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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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은 판타지… 누구나 훌쩍 떠나고픈 마음 있잖아요”

김민기자 입력 2018-02-14 03:00수정 2018-02-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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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밝힌 ‘윤식당2’ 이야기
스페인 휴양지서 한식당 운영, 평균 시청률 16%… tvN 예능 1위
“갈수록 손님 많아지고 매출 늘어”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13일 열린 인터뷰에 참석한 tvN ‘윤식당2’ 제작진. 왼쪽부터 김대주 작가, 나영석 PD, 이진주 PD. tvN 제공
“윤여정 선생님은 말과 행동이 정반대예요. ‘안 하겠다. 너무 힘들다’면서도 늘 모든 일을 본인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죠. 그래서 여정 쌤이 주방을 떠나면 꼭 문제가 생겨요.”

‘윤식당2’를 이끌고 있는 배우 윤여정에 대한 나영석 PD의 말이다. tvN 역대 예능 시청률 기록을 갈아 치우며 이전 시즌보다도 사랑받고 있는 ‘윤식당2’의 제작진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13일 열린 인터뷰에는 나 PD와 이진주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6화까지 방영된 ‘윤식당2’는 평균시청률 16%를 올리며 역대 tvN 예능 시청률 1∼4위를 석권하는 등 ‘신기록 제조기’로 통하고 있다. 인기 비결에 대해 나 PD는 “그만큼 대한민국 시청자들이 바쁘게 살고 있고, 어딘가 훌쩍 떠나 일상을 즐기는 것이 불가능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제작진도 현실보다 판타지에 초점을 뒀다고 한다. 나 PD는 “영업시간도 짧고 요리사도 아마추어인 ‘윤식당’은 논리로는 설명되지 않는 일종의 판타지다. 꿈의 식당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소꿉장난 같다’는 일부 지적에는 “12시간 일하고 완벽한 경영을 하는 것이 판타지는 아니다. 적게 벌더라도 여유를 갖는 모습을 의도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봐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번 촬영의 배경인 스페인 가라치코 마을에서는 “조용한 마을에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나 PD는 “허가를 받기 위해 수많은 절차가 필요했는데 가라치코 시장이 도움을 줬고 주민들도 케이블캠이나 광장 촬영을 부담스러워하지 않아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4, 5화가량의 방영분을 남겨둔 ‘윤식당2’에서는 가라치코 마을 사람들과 나눈 교감이 부각될 예정이다. 나 PD는 “1∼3일 차에는 번역을 금방 마쳤는데 7∼9일 차부터 비명을 질렀다. 뒤로 갈수록 동네 주민들과 친해졌고, 와서 밥은 안 먹고 수다만 떨고 가는 사람도 많아져 번역량이 급격히 늘었다. 마지막에는 마치 반상회가 열리듯 우리가 마을 주민이 된 것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 그런 모습을 천천히 즐겨 달라”고 말했다. 이 PD도 “단체 회식 장면은 너무 많은 사람이 각자 이야기를 해서 번역가 3명이 한 달 동안 번역했다. 갈수록 손님도 많아지고 매출도 오르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윤식당2#배우 윤여정#나영석 pd#스페인 가라치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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