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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탑승수속, 이렇게 빠를 줄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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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탑승수속, 이렇게 빠를 줄 몰랐네”

황금천 기자 입력 2018-01-19 03:00수정 2018-01-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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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첫날
원형검색대로 출국 빠르게…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원형검색대를 거쳐 보안 검색을 받고 있다. 국내 공항 최초로 24대가 설치된 원형검색대는 기존 문(門)형 검색대와 달리 전신을 빠르게 스캔해 검색 시간이 기존보다 30% 줄어들며 금속 이외 반입금지 물질도 탐지할 수 있다. 이날 235개 항공편, 약 5만3000명이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 인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18일 오전 11시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시간 뒤 이륙이 예정된 프랑스 파리행 대한항공 901편을 타기 위해 2터미널을 찾은 임가람 씨(28)는 대한항공 카운터가 아닌 3층 출국장 셀프체크인 기기로 바로 갔다.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정보단말기)에 항공편 예약번호를 입력한 임 씨는 바코드 리더기에 여권을 대고 항공권을 발급받았다. 마일리지도 적립했다. 이어 자동수하물위탁기(셀프 백드롭 시스템)에 항공권과 여권 정보를 입력하고 출력된 수하물 태그를 트렁크 손잡이에 붙여 컨베이어벨트에 올려놓았다. 걸린 시간은 5분 남짓. 출국장 보안검색대와 출국심사대를 거친 임 씨는 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겼다.

그는 “성수기 1터미널에서 체크인을 포함해 탑승 수속을 마치려면 보통 50분 이상 걸렸지만 2터미널은 10분이면 충분했다. 터미널 곳곳에 자동화기기가 설치돼 항공사 카운터 앞에서 줄을 서지 않으니까 훨씬 편했다”고 말했다.

“셀프 체크인 편리하네” 18일 개항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사람들이 셀프 체크인 기기를 이용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백드롭) 같은 수속 절차를 승객이 직접 할 수도 있게 돼 있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인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약 4조9000억 원을 들인 2터미널 개장 첫날은 순조로웠다.

이날 하루 항공기 235편을 통해 약 5만3000명이 이용한 2터미널 출입국장은 혼잡하지 않았다. 이날 약 14만1000명이 이용한 1터미널은 북적댔다. 2터미널 여행객의 평균 출국 소요시간은 25분으로 나타났다. 1터미널은 40분이었다.

여객의 짐을 항공기로 실어 나르는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은 한 건의 오류도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 5970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는 장·단기주차장은 남은 공간이 40% 이상이었다. 승용차로 2터미널을 찾은 사람들이 별다른 불편을 겪지 않았다. 3층 출국장 주변 주차대행 서비스도 별다른 잡음 없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7개 업체가 운영하는 면세점도 문을 열고 손님을 맞았다.

터미널을 잘못 찾아 두 터미널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나 열차를 타는 사람들은 더러 눈에 띄었다. 이날 오전 7시 반경 2터미널 3층 출국장 앞 리무진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김모 씨(62)는 허둥지둥했다. 대만 타이베이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타야 하는데 2터미널에서 내린 것. 김 씨는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는 1터미널로 가는 열차를 타러 갔다.

2터미널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만 취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나머지 항공사는 1터미널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부터 당분간 안내원 약 600명을 두 터미널에 배치한다. 터미널을 착각하는 여행객은 하루 평균 700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2터미널의 한 항공사 전산시스템 오류로 여객기 1편의 출발이 50분 정도 지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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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터미널 출입국시스템이 모두 정상 가동돼 터미널 운영에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터미널을 잘못 찾았더라도 안내원이나 상주 직원의 설명에 따라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나 열차로 이동하면 된다”고 말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탑승수속#인천공항#셀프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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