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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각하의 만남”…해리왕자, 오바마 ‘파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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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각하의 만남”…해리왕자, 오바마 ‘파격’ 인터뷰

뉴스1입력 2017-12-18 12:55수정 2017-12-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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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단추 풀고 소매 걷고…편안한 분위기서 대담
“영국억양 쓸까?” 오바마 농담에 “대답만은 짧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해리 영국 왕자의 BBC라디오방송 인터뷰. (켄싱턴궁 트위터 갈무리)

최근 ‘파격’ 결혼을 발표한 해리 영국 왕자가 이번에는 방송 진행자로 변신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인터뷰했다.

해리 왕자는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기간 그와 친분을 쌓아왔다. 두 사람은 아주 특별 대담을 나눴다고 BBC방송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해리 왕자가 진행자 역할을 맡았다. 해리 왕자는 오는 27일 BBC 라디오4 방송에 객원으로 출연할 예정인데, 이때 방영될 부분이 미리 공개된 것이다.

이날 영상을 보면 해리 왕자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커다란 원탁에 앉아 가벼운 분위기에서 문답을 주고 받았다.

왕자의 흰 와이셔츠는 윗 단추가 두어개 풀려 있고 소매는 팔꿈치까지 말아 올렸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성조기 배지가 달린 캐주얼한 분위기의 정장을 입고 왕자의 진지한 물음에 미소로 답했다.

평소 농담을 즐겨하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담 초반 씩 웃으며 “혹시 내가 영국 억양을 써야 하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해리 왕자는 즉각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빨리 얘기할 필요는 있는가? 내 말이 워낙 느려서”라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떠보기에는 “전혀 아니다”고 재차 안심시키면서도 “대답이 너무 길어지면 내 표정이 굳을 것”이라며 재치있게 받아치기도 했다.


이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난 그 얼굴을 보고 싶지 않은데”라며 해리 왕자가 짐짓 한 차가운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해리 왕자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두 사람이 “젊은 지도자들과 후세대를 위한 플랫폼을 만드는 공동의 흥미에 대해 얘기했다”고 전했다.

해리 왕자는 지난 수 년간 오바마 전 대통령과 친분을 맺어왔다. 둘은 올해 토론토에서 열린 ‘인빅터스 게임’ 관람 중 스스럼없이 손을 잡고 대화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해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인 미셸이 인빅터스 게임을 앞두고 영국 선수단에게 “덤벼보라”고 도발하자 해리 왕자는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두 사람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영상을 공개하며 응수하기도 했다.

해리 왕자는 내년 초 미국인 배우 메건 마클과 결혼 발표를 하며 영국 왕실의 전통을 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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