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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 대장암 3기 완치 비법은?…“OOOO 먹어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15 11:39
2017년 12월 15일 11시 39분
입력
2017-12-15 11:03
2017년 12월 15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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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여유만만 방송 캡처
가수 조경수가 대장암 3기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경수는 1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대장암 투병 당시 심경, 수술 후 병마와 싸워 극복한 비결을 전했다.
조경수는 "지난 2004년 12월쯤에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3기였다"라며 "가장 큰 걱정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것이었다. 다행히 전이가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장암 진단 전까지 건강검진을 받아본 적이 없다. 대장암 통증이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느끼지 못했다. 다리저림과 빈혈 증세 정도만 느꼈다. 다리저림이 심하니까 술 때문에 당뇨가 온 줄 알았다. 또 혈변을 봐도 '과음해서 그렇구나' 하고 넘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암 치료를 12번이나 했다. 보름에 한 번씩 항암 치료를 한 셈이다. 5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다가 7, 8일 동안은 또 열심히 먹어야 했다"고 힘들었던 투병 생활을 회상했다.
이후 조경수는 자신의 습관을 모조리 바꿨다. 그는 "검은 음식을 먹어라"라며 "서리태, 검은깨, 흑미, 블랙푸드를 먹었다. 오곡밥, 쌀밥을 잘 먹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 투병 전 육류 위주로 식사를 한 조경수는 "요즘에는 고기를 많이 먹지는 않고 일주일에 한 번쯤 먹는다. 고기 대신 채소를 많이 먹고 있다. 발병 전에는 엄청 짜게 먹었다. 너무 짜게 먹어서 혀에 백태가 낄 정도였다"며 채소위주의 짜지않은 식단을 권했다.
또 "대장암 판정을 받고 담배를 완전히 끊었다. 13년 간 한 번도 피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경수는 1970년대 인기 가수로 '행복이란' '돌려줄 수 없나요' 'YMCA'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또 배우 조승우와 뮤지컬배우 조서연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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