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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1000억대 벌금…사회주의보다 더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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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1000억대 벌금…사회주의보다 더한 국가”

뉴스1입력 2017-12-14 17:42수정 2017-12-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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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울먹·격앙…검사들 호명하며 “역사에 남을 것”
“사기극이자 살인 행위”…재판부, 내달 26일 선고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재판부는 전날 공판에서 최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2)의 사건을 최씨의 직권남용 등 사건과 병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결심공판은 최씨와 안 전 수석, 신 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형이 모두 이뤄진다.2017.12.14/뉴스1 © News1

검찰에게 징역 25년 징역형과 함께 1185억원의 벌금까지 구형받은 ‘비선실세’ 최순실씨(61)가 “사회주의보다 더한 국가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경유착을 뒤집어 씌우는 검찰의 발상은 그야말로 사기극이자 살인행위다”고 반발했다.

검찰은 중형에 77억9735만원의 추징금까지 더해 구형했다.

최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14일 열린 본인 결심공판의 최후진술에 나서 “어떤 이득을 취한 적 없는데 검찰에서 1000억원대 벌금을 물리는 것은 사회주의에서 재산을 몰수하는 것보다 더한 일이다”고 밝혔다.


말하는 내내 울먹이거나 격앙됐던 최씨는 “1년이란 세월을 보내면서 무수한 비난 속에서 인간으로서 최악의 순간을 맞이했고 고통의 나날이었다”면서 “검찰은 처음부터 대통령과 공모하고 재단 설립해 사익 추구하려 했다는 것을 전제로 수사 전개해나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검찰이 태블릿PC를 보여주지 않은채 마구잡이 수사를 진행했고 단지 정호성 전 비서관이 인정했다고 해서 기정사실화했다“며 ”정 전 비서관과 오랜 인연으로 대통령의 선거를 도운 것이 국정농단이라 생각한다면 지금이나 과거의 대통령들도 그런 사람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40년간 지켜봤지만 단연코 단 한 푼도 먹을 분 아니고 겸손으로 살아온 분이다“며 ”이렇게 기소하는 건 검찰의 덧씌우기 불과하다“고 감쌌다.

최씨는 ”지금 생각해보면 대통령이 되셨을 때 떠나고자 하는 마음을 늘 갖고 있었으나 떠나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며 ”국정농단 의혹 사태 만들어진 것에 고통스러워했을 박 전 대통령과 충격 받았을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최씨는 국정농단 수사를 했던 검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그러시면 안 됩니다“고 말한 뒤, ”정경유착을 뒤집어씌우는 검찰의 발상은 그야말로 사기극이자 살인행위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검사들 이름을 언급하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며 ”이제 검찰도 본인 출세와 야망, 꿈을 버리고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서 주길 간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씨는 검찰의 구형 후 격분해 법정 밖에서 크게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 최씨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계속 휴정을 요청하자 재판부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2) 측 변호인의 최후변론에 앞서 최씨의 최후진술을 먼저 듣기로 했다.

한편 최씨 등에 대한 선고기일은 다음달 1월26일 오후 2시10분에 열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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