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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2승4무4패… 한국축구 2017년 최종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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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2승4무4패… 한국축구 2017년 최종성적은?

뉴스1입력 2017-12-07 09:29수정 2017-12-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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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북한-일본과 안팎의 자존심을 건 동아시아챔피언십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근호 선수가 6일 오후 일본 혼슈 지바현 나리타국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12.6/뉴스1 © News1

다사다난했던 2017년 한국축구의 결말은 그래도 해피엔딩일까 아니면 어렵게 되살린 분위기를 무너뜨리면서 끝날까. 신태용호가 그 갈림길에 서 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7회 동아시아챔피언십(E-1 챔피언십) 3경기를 통해 2017년 마지막 페이지가 결정된다.

7번째 동아시아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축구대표팀이 지난 6일 오후 대회가 열리는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 지난 27일부터 울산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해 전날까지 집중 담금질을 실시했던 대표팀은 이날 오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시즌이 막 끝난 상태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하지도 못하고 곧바로 대표팀에 호출돼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기에 지칠 만도 했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기성용이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주장 완장을 차게 될 수비라인의 핵 장현수는 “울산에서의 훈련 성과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면서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 속에서 대표팀이 지속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야하므로 이번 동아시아챔피언십의 결과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현수의 말처럼 ‘징검돌’이 되어야하는 무대다. 지난 11월 A매치 2연전의 좋은 결과(콜롬비아전 2-1 승, 세르비아전 1-1 무)를 잇는 연결고리가 되어야하며 2017년을 잘 마무리해 월드컵이 열리는 2018년을 기분 좋게 여는 다리가 되어야한다. 독일, 멕시코, 스웨덴이라는 강호들이 기다리는데 적어도 주눅이 들어서는 곤란하다.

때문에 2017년의 마지막달 안팎의 자존심을 세워야한다. 일단 시나브로 약해지고 있는 ‘아시아의 호랑이’의 위용을 되살려야한다. 과거,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한국이라는 이름만으로 상대에게 두려움을 줄 때가 있었다. 하지만 옛날이야기다.

신태용 감독이 “아직 한국 축구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는 대회 출사표를 던진 것은 다 이유가 있다. 한때 공한증이라는 말이 있었던 중국도 한국과 해보자는 심산이다. 지난 3월 ‘창사 참사’를 비롯해 최근 맞대결 전적이 2승1무2패로 호각세는 이상할 것도 없는 일이다. 11월 FIFA랭킹에서 한국은 59위 중국은 60위다.


요컨대 더 이상 과거의 좋았던 때를 떠올리며 무조건 우위를 점하려는 것은 의미 없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 언제나 특별한 관계일 수밖에 없는 북한 등과 함께 겨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최소한 ‘동아시아 맹주’ 입지는 다져야한다.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6일 오후 일본 혼슈 지바현 나리타국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12.6/뉴스1 © News1

2017년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 3경기는 중요하다. 한국은 11월 기준, 2017년 들어 모두 10번의 A매치를 치렀다. 결과가 좋지 않다. 승리는 단 2번 밖에 없으며 4번 비기고 4번이나 패했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소화하느라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한 상황에서의 2승4무4패는 당연히 만족스러울 수 없다.

‘창사참사’로 불린 지난 3월 중국전 패배(0-1)를 시작으로 6월 카타르 원정에서의 2-3 패배 등 쓴맛을 많이 보았다. 그로 인해 슈틸리케 감독은 경질됐으며 후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했음에도 팬들의 원성은 잦아들지 않았다.

다행히 지난 11월10일 남미 강호 콜롬비아를 2-1로 제압하면서 2017년 전체 승률을 반반으로 맞췄다. 팬들의 머릿속에도 과거의 부진이 어느 정도 지워진 느낌이다. 최종 기억은 동아시아챔피언십을 통해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제 2017년 A매치는 단 3경기가 남았다. 중국(9일), 북한(12일), 일본(16일)과의 경기를 통해 안팎의 자존심을 회복해야한다. 한일전이 대회 최종전이자 2017년 마지막 경기라는 것은 보다 상징적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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