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롱패딩이 뭐기에… 이불 펴고 밤샘 대기 ‘진풍경’, “대기줄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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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2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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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t*** 인스타그램
사진= at*** 인스타그램
롯데백화점이 22일부터 이른바 ‘평창 롱패딩’ 잔여분 7000장 판매를 시작하는 가운데, 이를 구매하기위해 고객들이 밤샘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앞서 21일 롯데백화점은 최초 기획한 3만 장 중 지금까지 소진된 부분을 제외한 7000장의 평창 롱패딩을 22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지자 수량이 재입고된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 애비뉴엘과 영등포점, 경기 안양 평촌점, 김포공항점 등에서는 21일 저녁부터 평창 롱패딩을 구입하기 위한 대기줄이 늘어섰다.

판매는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지만 고객들은 전날부터 밤샘 대기를 시작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현장 상황을 전하는 ‘인증샷’들이 이어졌다.

at***은 “남들이 하는 건 다 해보고 싶고 한정 판매하는 건 다 갖고 싶어서 평창 롱패딩 사러 줄섰다. 겨우 뒤에서 100번째다. 맨 앞에 분은 어제(21일) 밤 8시30분부터 계셨다더라”라며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so*** 인스타그램
사진= so*** 인스타그램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는 고객도 있었다. so*** “이런 줄이 3개나 된다. 현재까지 800명. 포기하고 집에 가야겠다. 나올 때는 4번째 대기줄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불을 펴고 기다리는 고객도 있었다.

사진= o_*** 인스타그램
사진= o_*** 인스타그램

구매 안정권에 들어선 고객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o_*** “저녁 11시부터 기다린 보람이 있다. 1번 대기줄, 10시30분에 살 수 있다. 거의 200명 안쪽으로 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평창 롱패딩을 22일에는 잠실점 애비뉴엘과 영등포점, 평촌점, 김포공항점에서, 24일에는 부산본점과 광복점, 대구점, 대전점, 창원점, 울산점, 광주점 등 7개 백화점 점포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동부산점, 롯데아울렛 수완점 등 3개 아울렛 점포에서 각각 판매한다.

30일에는 잠실점 애비뉴엘에서 한 번 더 판매할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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