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11월19일]“잘한 건 인정해야…이번엔 기상청 인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9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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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기상청 연구원이 지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기상청 연구원이 지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지진 수습에 혼선을 주지 않으면서 가장 도움이 되는 타이밍에 방문이 이뤄지지 않겠느냐.” (청와대 관계자,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포항 지진피해 복구현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며)

◆“임명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 문재인 대통령이 홍종학 후보자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관측되자 홍 후보자에 대한 임명 불가피론에 불을 지피며)

◆“잘한 건 인정해야 한다. 이번엔 기상청 인정.” (포항 지진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른 글, 그동안 낮은 예보 적중률로 비판을 받아온 기상청이 모처럼 포항 지진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여론의 우호적 반응을 얻고 있어)

◆“놀란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고 공부하고 있는데 ‘혹시 이러다 수능 당일 큰 지진 나면 어떻게 하지’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포항여고 3학년생, 수능 고사장이 상당수 파손돼 수험생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것을 걱정하며)

◆“합리적 진보, 개혁적 보수가 중심이 되는 빅텐트를 쳐야 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당내 반대 기류를 의식해 잠시 몸을 낮췄다가 다시 바른정당과의 통합 카드를 꺼내들며)

◆“어떤 경우에도 정체성과 가치는 지키고, 애매모호한 중도보수대통합을 용납하지 않겠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대표가 호남 텃밭 민심을 거스르면서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이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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