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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원 다빈치 그림 진위논란…“화실 작품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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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원 다빈치 그림 진위논란…“화실 작품에 불과”

뉴스1입력 2017-11-17 17:09수정 2017-11-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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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가 다빈치의 그림과 달라
‘남자 모나리자’도 과장광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예수 초상화 ‘살바도르 문디’가 경매 사상 최고가, 4억5000만달러(5000억원)를 기록한 지 하루만에 진위 논란에 휩싸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살바도르 문디’가 다빈치의 그림과는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다빈치 작품 전문가 자크 프랑크는 “이 구성은 다빈치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빈치는 비틀어진 움직임을 좋아한다. 이 작품은 기껏해야 다빈치가 조금 참여한 좋은 스튜디오 작품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미술 비평가 제리 살츠도 “이 그림은 완전히 죽었다. 표면엔 활력이 없고, 문질러졌으며, 여러번 덧칠돼 새로움과 오래됨이 동시에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빈치의 그림과 구도가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다빈치의 그림은 15~20개 정도 있는데, 정면을 똑바로 보는 초상화를 그린 적이 없다. 모든 그림들은 복잡한 형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빈치의 진품이라 하더라도 ‘남자 모나리자’라 불린 별칭은 과장광고라는 평가도 나온다. 미술 비평가 제이슨 파라고는 “진품 여부를 인증하는 건 매우 중요하지만, 주관적인 영역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위 논란 때문에 이번 작품이 ‘현대 미술 경매’(Modern and Contemporary auction)에 나온 것을 두고 조롱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전문가는 “왜 다빈치의 작품이 현대미술경매에 나왔겠나? 90% 이상이 지난 50년 안에 그려졌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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