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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김정은, 뉴욕 거리 활보…트럼프빌딩서 “대통령 어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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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김정은, 뉴욕 거리 활보…트럼프빌딩서 “대통령 어딨나”

뉴시스입력 2017-10-24 10:06수정 2017-10-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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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 분장한 남성이 미국 뉴욕의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며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3일(현지시간) 미 매체 메디에이트에 따르면 한 남성이 김정은으로 분장하고 뉴욕 중심가를 걸어다니며 찍은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북한군 복장을 한 남성도 그와 함께 했다.

김정은 역할을 맡은 남성은 육중한 몸에 머리카락도 김정은처럼 다듬었다. 김정은이 즐겨 입는 검은색 인민복과 비슷한 옷을 입고 선글라스까지 착용하자 영락없는 ‘북한 지도자’로 보였다.

가짜 김정은은 10시간 동안 할렘, 월가, 지하철,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코리아타운 등을 돌아다녔다. 부동산 사업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건물을 방문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김정을 보고 하나같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이 그를 지나쳐 가다 고개를 돌려 다시 응시했다. ‘김!’, ‘로켓맨’(트럼프가 지은 김정은 별명), ‘뉴욕에 뭐하러 왔냐’ 등 인사를 건내는 이들도 있었다.

한 판매상은 그에게 다가가 “소통할 수 있게 휴대전화를 구입하면 어떻겠느냐”며 웃었다. 흑인 전용 이발소에 들어가자 누군가 김정은과 절친한 데니스 로드맨 전 미프로농구(NBA) 선수를 찾으러 왔냐고 농담을 건냈다.

가짜 김정은은 트럼프 빌딩에도 당당하게 뒷짐을 지고 들어갔다. 건물 방문자들에게 트럼프를 봤냐고 묻기도 했다. 경호원들은 “미안하지만 그 건 기밀”이라고 얘기했다.


가짜 김정은은 코리아타운도 찾아 시민들을 놀래켰다. 한인 여성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가하면 한국인 단체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다 같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메디에이트는 가짜 김정은이 진짜인줄 알고 속은 시민들이 상당했다며, 이는 많은 뉴욕 시민들이 현재 한반도에서 전해지고 있는 소식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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