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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회충 락스 뿌려도 안 죽더라, 가장 좋은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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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회충 락스 뿌려도 안 죽더라, 가장 좋은 방법은…”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10-20 14:27수정 2017-10-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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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6일 경기도 의정부의 한 고등학교 급식의 갈치조림에서 고래회충(Anisakis·아니사키스)이 발견된 사실이 20일 뒤늦게 전해지면서 생선 섭취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살아있는 고래회충을 섭취하게 될 경우, 회충이 생존을 위해 위벽을 파고드는데 수 시간 내에 구역질, 구토, 심한 복통을 일으키고 그 중에는 토혈하는 사람도 있다. 고래회충이 위장벽을 완전히 관통해 복막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별한 구충제가 없기 때문에 병원에서 내시경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생선을 먹은 사람이 살아있는 고래회충을 섭취하게 될 확률은 상당히 희박하다.

고래회중의 1차 포식자는 생선이 아닌 갑각류다. 고래회충을 먹은 갑각류를 2차 숙주(paratenic host)인 오징어, 전갱이, 청어, 대구, 갈치, 고등어 등의 어패류가 다시 잡아먹으면서 생선의 몸으로 회충이 들어가게 된다.


양식은 갑각류를 잡아 먹을 기회가 없으므로 고래회충이 발견될 확률이 매우 낮다. 고래회충은 주로 자연산에서 발견된다.

고래회충을 먹은 물고기가 죽고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회충도 살아남기 위해 내장에서 나와 살 속으로 파고드는데, 이 때의 생선을 회로 먹게 되면 사람의 몸 속에 까지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

하지만 회를 치는 과정에서 회충도 여러 조각이 날 가능성이 높아 몸 속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만약 회가 아니라 익혀서 먹을 경우 60℃ 이상에서 1분 이상만 가열하면 고래회충은 죽는다. -20℃ 이하에서 24시간 동안 냉동시켜도 죽는다.

따라서 자연산 회를 먹을 때 고래 회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선이 죽기 전(내장에서 나와 몸 속으로 파고들기 전)에 내장을 제거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자연산이라 해도 물고기가 죽은 후 손질한 생선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최고의 예방법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다. 집에서 고래회충을 발견했다는 한 누리꾼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설마 락스에는 죽겠지 싶었는데 락스를 뿌려도 움직이더라”며 “그래서 뜨거운 물을 부었더니 죽더라. 물을 팔팔 끓여 싱크대에 붓고 잤다. 고래 회충 예방은 (생선을)확실히 익히는게 좋은 방법인 듯 하다”고 경험담을 밝혔다.

고래회충이 나온 학교 측도 오븐에서 섭씨 200도로 약 5분간 갈치를 조리해 고래회충으로 인한 유해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고래회충으로 인해 복통 등 증상을 일으킨 학생 및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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