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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5대 명산’ 추월산, 중생대 화산활동 흔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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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5대 명산’ 추월산, 중생대 화산활동 흔적 ‘뚜렷’

뉴시스입력 2017-10-18 14:48수정 2017-10-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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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학술용역 결과, 전문가들 “지질학적 가치 높다”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인 추월산(秋月山, 731m)에서 중생대 화산활동 흔적이 뚜렷이 드러나는 등 지질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놓은 것으로 평가됐다.

18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이 최근 실시한 담양군 지질유산 발굴 및 가치평가 학술연구용역 결과 담양의 지질은 선캄프리아 시대부터 중생대 백악기에 이르기까지 퇴적암과 화산암, 심성암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당시 화산활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추월산은 다양한 화산활동에 의한 지질구조와 특성들이 곳곳에 분포돼 있었고, 남면 구산리 일대 남천 퇴적암은 화순공룡화석 산지와 동일한 퇴적암으로 이뤄져 다양한 퇴적구조 뿐 아니라 공룡발자국 화석과 식물화석 등의 다양한 화석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무등산권 지질공원에 포함된 담양의 지질명소가 무등산 풍혈과 신선대 억새평전 등 현재 2곳이 지정돼 있으나 연구 결과 지질학적 가치가 우수한 추월산과 담양습지를 비롯해 7개소를 추가로 확대시켜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담양의 지질유산 보존가치를 재조명하고,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반영될 수 있도록 문헌과 현장조사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가을에 올라야 제 맛”이라는 추월산은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덮여 있고, 정상 언저리 절벽에는 제비집처럼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는 보리암이 자리잡고 있다.

고려 보조국사가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 나무로 만든 매 3마리를 날려 보내 앉은 자리에 사찰을 지었는데 그 세 곳이 장성 백양사와 순천 송광사, 그리고 담양 보리암이라는 전설을 간직한 전남도 기념물 4호다.

임진왜란 때는 호남 의병의 본거지였고, 부처가 누워있는 모양과도 같아 ‘와불산’으로도 불린다.

대한지질학회 허민 회장과 지질전문가인 전남대 노열 교수는 “담양군은 지질이 복잡한 만큼 연구가치가 높고, 지질학적 보존가치 또한 뛰어나 지질유산과 지질명소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최형식 군수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지질명소 발굴과 관광 자원화를 통해 지역 브랜드 상승이 기대된다”며 “현재 추진중인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광주시, 화순군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자연유산, 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제주도와 청송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담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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