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인’ 푸틴, 65세 생일에 강아지 선물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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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産 양치기개… 충실하다는 뜻 ‘베르디’로 이름 붙여

애견 앞에선 상남자 이미지를 벗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변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5번째 생일(7일) 선물로 강아지를 받았다.

강아지를 선물한 이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다. 흑해 연안 소치의 러시아 대통령 별장에서 11일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자국 국가 유산으로 등록된 양치기 개 ‘알라바이’를 선물했다.

러시아어로 ‘충실하다’는 뜻의 ‘베르디’라는 이름이 붙은 이 강아지는 푸틴 대통령이 직접 기르는 세 번째 애완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푸틴 대통령은 2010년 불가리아 방문 때 보이코 보리소프 당시 총리에게서 받은 셰퍼드 ‘버피’와 2012년 일본에서 선물 받은 아키타(秋田)현 토종견 ‘유메’를 키우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가장 사랑했던 애완견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선물한 검은 래브라도레트리버 ‘코니’였다. 코니는 푸틴 대통령을 따라 여러 정상회담장에 나타나 세계적으로 유명견이 됐지만 15세였던 2014년 숨졌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푸틴 러시아 대통령#푸틴 강아지 선물#푸틴 대통령 반려견 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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