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clip]초등교사들, 지방 근무 피하는 이유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6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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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금오도의 여남초등학교. 전교생이 35명인 여남초는 교사들이 기피하는 ‘벽지 학교’입니다.

왜 교사들은 학교 바로 앞에 넓은 바다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학교를 꺼릴까요.

여남초 교사들은 공통적으로 관사를 문제로 꼽았습니다.

관사의 방 안은 새카만 곰팡이로 뒤덮여 있고 난방이 잘 되지 않아 겨울이면 냉동창고 수준이 된다는 거죠.

게다가 도서 벽지 학교는 여러 학년이 한 학급으로 묶여 있고 장애·다문화 학생까지 한데 섞여 있어 신규 교사들에게는 ‘고난도’ 학교로 통합니다.

이대로 가면 지방에는 담임교사가 없는 교실이 속출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데요.
지방 교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 실태와 문제점을 동영상으로 구성했습니다.

김아연 기자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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