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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사진 찍던 새신랑, 갑자기 물 속으로 ‘풍덩’…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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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사진 찍던 새신랑, 갑자기 물 속으로 ‘풍덩’…설마?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9-26 16:07수정 2017-09-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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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런 햇 페이스북

사랑하는 연인과 막 결혼식을 올린 새신랑이 기념사진을 찍던 중 갑자기 물에 뛰어들었다. 무슨 사연일까?

24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CTV 뉴스는 지난 22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州) 케임브리지의 한 공원에서 결혼식 사진을 찍던 새신랑이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지체 없이 몸을 내던진 훈훈한 사연을 소개했다.

CTV 뉴스에 따르면, 새신랑 클레이턴 쿡은 이날 브리트니와 결혼식을 올린 후 케임브리지의 한 공원 다리 위에서 결혼식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클레이턴은 신부가 독사진을 찍을 때 다리 밑 연못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어린 소년을 발견했다.

결혼식을 위해 한껏 멋을 낸 날이었지만 신랑 클레이턴은 일말의 고민도 없이 그대로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클레이턴은 “아이는 얼굴이 물 속에 들어간 채 정신없이 허우적거리고 있었다”며 “다행히 어린 아이라 쉽게 건져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갑자기 사라진 신랑을 찾기 위해 고개를 돌린 신부 브리트니는 다리 밑 물 속에서 신랑을 발견하고는 소리를 질렀다. 브리트니는 “둘러봤는데 신랑이 물 속에 있었다. ‘뭐하고 있는 거지?’싶었다”고 CTV 뉴스에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사진을 찍고 있던 사진작가 대런 햇은 클레이턴의 전광석화와 같은 행동에 화들짝 놀랐다. 대런은 “그는 정말 순식간에 행동했다. 무슨 일인지 알아챘을 때 그는 이미 아이를 구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더 이상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대런은 즉각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를 게재했다. 사진에는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 차림의 클레이턴이 연못 안에 서서 물에 흠뻑 젖은 아이를 땅에 올려주는 장면이 담겼다.

물에 빠졌던 소년은 다소 놀란 듯 했지만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었고, 함께 있던 형과 함께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부 브리트니는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같은 빠른 판단력과 이타적인 행동이었다며 “클레이턴은 그런 사람이다.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대런이 올린 ‘구조장면’ 사진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4시 현재 2400여 건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870여 차례 공유됐다. 누리꾼들은 “가장 멋있는 신랑을 포착한 순간” “신랑신부 모두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되겠다” “가장 아름다운 웨딩사진” “공짜로 다시 결혼식 사진 찍어줬으면 좋겠다” “최고의 신랑과 결혼을 했다. 정말 축하한다”며 두 사람의 행복을 빌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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