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9월 24일]트럼프 “‘리틀 로켓맨’ 오래가지 못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4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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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북한 외무상의 유엔 연설을 들었다. 만약 그가 ‘리틀 로켓맨’(김정은)의 생각을 되 읊은 것이라면 그들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신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 완전 파괴’를 경고한 것에 대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원색적인 언어로 자신을 공격하자 이를 반박하며)

◆“21세기 들어 북한 해상으로 날아간 미군의 전투기와 폭격기를 통틀어 이번이 휴전선(DMZ) 최북쪽으로의 비행이었다.” (다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 나흘 만에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 여러 대가 F-15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한데 대해)

◆“국제사회를 상대로 대놓고 협박하겠다는 것으로, 변화 없는 북한의 태도는 국제사회로부터 외면과 고립만 자초할 것이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한 당 논평에서)

◆“한반도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고 상황이 극단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 면담 자리에서 북한과 미국이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중국에서 9월 11일 경 새로운 경제 제재가 발표돼 이 영향일 수도 있지만, 상인들이 (기름을) 사재기할 수도 있다.” (북한 현지 취재원을 통해 북한 소식을 외부에 전하는 아시아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 ‘미국의 소리’(VOA)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에서 기름값 급등 이유를 설명하며)

◆“우리는 오히려 인권 차원에서 청소년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란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부처들 간에 협력, 조정하면서 최종 결정해야 한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을 계기로 일부에서 소년법 폐지 주장이 있지만 그럴 생각은 없다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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