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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국가 연주 때 ‘무릎꿇기’ 반트럼프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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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국가 연주 때 ‘무릎꿇기’ 반트럼프 시위

뉴시스입력 2017-09-24 12:22수정 2017-09-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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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스포츠 스타들을 ‘비애국자’로 비난하자, 메이저리그 소속 야구 선수가 경기 전 국가연주 때 무릎을 꿇으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폭스뉴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야구팀 소속 캐처 브루스 맥스웰 선수가 23일 저녁(현지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국가가 연주되자 무릎을 꿇어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계와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애국적 스포츠 스타’ 비난 발언이 나온 후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어 항의를 표시한 선수는 맥스웰이 처음이다.

흑인인 그는 국가가 연주되는 내내 한쪽 무릎을 꿇어 앉은 채 모자를 벗어 가슴에 공손히 얹고 고개를 숙였다. 그 옆에 있던 백인 동료 선수 마크 캐너는 비록 함께 무릎을 꿇지는 않았지만 맥스웰의 한 쪽 어깨에 손을 올려 놓아 공감과 격려를 나타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야구단은 이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구단은 모든 선수들의 헌법 상의 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고 지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앨라배마주 헌츠빌을 방문해서 한 대중연설에서 일부 흑인 스포츠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표시로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은 행동을 ‘비애국적’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구단주들에게 지금 당장 저런 개XX들을 경기장에서 쫓아내라, 해고하라고 말하자”며 욕설을 섞어가며 말하기까지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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