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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간장게장’ 전용기 실어 美한인경로회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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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간장게장’ 전용기 실어 美한인경로회관 방문

뉴스1입력 2017-09-21 07:19수정 2017-09-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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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어르신에 곰탕 400인분 대접…“고국의 정 전하려”
文 세계시민상 수상에 “세계가 韓 평화적 정권교체 존경”
(청와대 페이스북) © News1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을 방문해 뉴욕 이민 1세대 동포 어르신 300여명에게 직접 곰탕 등 음식을 대접했다.

김 여사는 이날 플러싱의 교민식당에서 주문한 곰탕 400인분과 함께 한국에서 직접 담근 김치와 깍두기, 간장게장을 동포 어르신들에게 전했다. 이날 대접한 간장게장 등은 김 여사가 직접 만든 것으로 대통령 전용기에 실어 공수됐다.

김 여사는 한인경로회관에 도착해 어르신들 손을 일일이 잡고 인사했고, 동포들은 “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라고 화답했다.


김 여사가 찾은 플러싱은 1960년대부터 이민 1세대들이 모여든 곳으로 뉴욕 최대의 한인 밀집지이자 65세 이상 어르신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김 여사는 “마침 추석 명절을 앞두고 뉴욕에 온 만큼 꼭 동포 어르신을 찾아뵙고 싶었다”며 “고국의 정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밥 한 끼가 제일 좋을 것 같았다”고 방문 소회를 밝혔다.

특히 김 여사가 간장게장을 직접 만들어 뉴욕까지 가져온 것은 동포들이 가장 먹고 싶어하는 음식 중 하나인 데다 현지에서 쉽게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여사는 간장게장을 현지까지 운반할 때 물러질 수 있어 특별히 돌게로 게장을 담갔고, 별미로 새우도 게장에 넣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두 눈에 가득한 애틋함으로 조국이 잘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온 어르신들이 눈에 어른거려 워싱턴에서도 시니어센터를 먼저 찾고 뉴욕에서도 플러싱 어르신들부터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식 때문에 이역만리 말도 안 통하는 곳에 이민와 설움과 눈물을 극복하고 살아온 애환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며 “세월이 변하고 한국이 변해도 조국의 안위를 걱정해주는 어르신들 마음은 변함없이 한결같아 늘 고맙다”고도 했다.

전날 문 대통령이 미국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로부터 받은 ‘세계시민상’을 소개하며 “세계가 한국의 평화적 정권교체와 민주주의 발전에 존경을 표하며 ‘대한민국은 최고의 나라’라고 선망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래오래 건강해 한국과 교민사회의 발전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또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을 운영하는 뉴욕한인봉사센터가 우리 동포들을 위해 복지서비스와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한인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 여사는 아울러 한인커뮤니티 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면서 플러싱 한인경로회관도 2018년 이전할 계획이라는 얘기를 듣고 축하를 건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한인경로회관 앞엔 김 여사의 방문소식을 듣고 각 지역에서 ‘미씨USA’ 회원들이 찾아와 후원금을 전달해주기도 했다고 청와대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뉴욕·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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