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원형 탈모?… 靑 “사실무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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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빠진 듯한 출국사진 논란… 靑 “거센 바람에 머리카락 흩날린것”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 탑승 사진을 두고 원형 탈모설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19일 “흰머리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 탑승 사진을 두고 원형 탈모설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19일 “흰머리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놓고 때 아닌 ‘원형 탈모’ 논란이 일고 있다.

문 대통령이 18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공군 1호기를 타려던 중 오른쪽 머리카락이 뭉텅 빠진 듯한 사진이 찍혔기 때문. 이 사진은 인터넷과 모바일에 급속히 확산됐고, 지지층을 중심으로 문 대통령이 최근 업무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 증세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글도 퍼졌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인사 문제가 계속되면서 스트레스가 겹쳤다는 것. 원형 탈모는 통상 극심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낮아져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서울공항에 바람이 거세게 불어 문 대통령의 머리카락이 흩날리면서 발생한 장면이라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바람 때문에 문 대통령의 흰머리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며 “문 대통령이 자주 염색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흰머리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13일 ‘64주년 해양경찰의 날’ 행사에서도 왼쪽 뺨에 멍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사진에 찍히는 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건강 이상설’이 나돌기도 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문재인#대통령#원형탈모#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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