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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집에’ 배경 뉴욕 플라자호텔…“매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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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집에’ 배경 뉴욕 플라자호텔…“매각 본격화”

뉴스1입력 2017-08-23 04:40수정 2017-08-23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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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홀로집에2' 배경이 된 뉴욕 플라자호텔. © 뉴스1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인 플라자호텔이 본격적으로 인수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이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플라자호텔의 대주주인 인도 재벌 사하라 그룹이 호텔 매각 대행사로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인 존스랑라살르(JLL)의 호텔 앤드 호스피텔리티 그룹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매각 금액은 업계 최고치인 5억달러(약 5700억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

사하라 측 대변인은 부동산업체 지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매각이 진행 중이며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사하라 그룹이 인수 제안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최근 수년 동안 많은 부동산업체, 재벌, 외국 국부펀드 등이 플라자호텔 매입에 눈독을 들여왔다. 카타르 국부펀드, 상하이 투자펀드, 힙합 그룹 퓨지스 공동 창단 멤버이며 그래미상 수상자인 프라스 미셸 등이 이에 속한다.

수브라타 로이 사하라 그룹 창업주 겸 회장은 수감 중에도 면회실에서 직접 잠재적 구매자들과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년 전 사기혐의로 투옥됐다가 지난해 가석방된 바 있다. 하지만 인수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하라 그룹이 진정으로 매각 의사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호텔 컨설팅업체인 로징 어드바이저스의 숀 헤네시 대표는 사하라 그룹이 이번에 중개대행사를 고용한 것은 진지한 매각 의사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플라자호텔의 유서 깊은 내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 호텔은 소설 ‘위대한 개츠비’에서 묘사됐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나 홀로 집에 2’ 등 수많은 영화에도 등장했다. 마릴린 먼로와 비틀즈가 이곳에서 묵었으며,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여동생은 이곳에서 결혼식 피로연을 가졌다. 1985년에는 미국 달러화를 평가절하하는 주요국 재무장관들의 합의가 플라자호텔에서 이뤄졌다.


플라자호텔의 역사는 110년이며, 이전 소유주 중에는 호텔왕 콘래드 힐튼과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도 있다. 객실 수는 282개이며, 152개의 개인 소유 초호화 아파트도 있다. 일부 아파트는 수천만달러에 매각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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