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루 “실수입 0원”…시청자 “10대 때 베이징에 아파트 2채 샀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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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0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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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사진=SBS 방송화면
그룹 피에스타 중국인 멤버 차오루가 최근 한 방송에서 자신의 실수입은 ‘0원’이라고 표현하자 일부 네티즌들이 그의 발언에 의문을 드러냈다.

차오루는 지난 18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출연해 “한 달 용돈 50만 원으로 6년간 ‘열정 페이’를 받았다”며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을 앞두고 수입도 전혀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없다”고 토로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그의 발언에 의문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방송한 SBS ‘영재발굴단’에서 중국 베이징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차오루는 당시 방송에서 “17세에 이미 중국에서 가수로 데뷔해 10대 신인가수상을 탄 경력이 있다”며 “당시 모은 돈으로 베이징에 아파트 2채를 샀고 13년이 지난 지금 10배 이상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아파트 가격은 앞으로 더 뛸 것 같다. 베이징 시청이 우리 집 근처로 이사 온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 방송화면
사진=JTBC 방송화면
차오루는 지난 1월에도 JTBC ‘아는 형님’에서도 “17세 때 베이징에 있는 아파트를 샀다. 데뷔하자마자 운이 좋아서 CCTV 신인상을 받았다. 2년 동안 활동을 하면서 차를 사려고 했는데 엄마가 집을 사라고 해서 집을 샀다”며 “아빠, 엄마는 여름에 베이징 가서 산다”고 설명했다.

어떤 시청자들은 그가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출연한 것을 두고 “영세한 자영업자들을 돕는 프로그램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솔직히 연예인은 좀 뺐으면 좋겠다, 일반인에 비해 이름값이란 메리트가 있잖나. 힘겹게 생활고에 시달리는 일반인들 한자리 빼앗는 느낌이다. 그렇게 활동 많이 해서 엄마 집사준 거 10배 올랐다고 자랑할 땐 언제고 내년에 계약이 끝나면 생활고라고? 그냥 일반인들만 데리고 하자 그게 더 진정성 있고 보기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밖에 “이런 프로그램은 연예인 말고 ‘핫도그 아저씨’ 같은 분이 출연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해보려고 해도 뭔가 잘 안 되는 서민들. 하루하루 정말 벌어먹는 게 힘든 사람들” “정말 열심히 사는 서민들을 출연시켜라. 프로그램 취지와 안 맞는 연예인 한명씩 끼워넣어서 프로그램 홍보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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