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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우표 사자” 새벽부터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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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우표 사자” 새벽부터 장사진

신동진기자 입력 2017-08-18 03:00수정 2017-08-18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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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판매 접속몰려 한때 먹통… “2만3000원 우표첩 14만원 거래”
광화문우체국에 300명 몰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사러 온 시민들이 건물 밖까지 줄을 서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새벽부터 300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려 대기번호가 200번대까지 이어졌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우표가 발행 첫날부터 품귀 현상을 빚으며 전국에서 매진사례를 이뤘다. 인터넷에선 기념우표첩에 10만 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는 오전 9시가 되기도 전에 시민 300여 명이 몰리며 직원들이 번호표를 나눠줬다. 부산 중구 부산우체국 앞에서는 시민들이 오전 3, 4시부터 우표를 사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다.

인터넷우체국은 오전 9시 판매 개시 직후 ‘접속불가’ 상태가 됐다. 온라인 판매용으로 준비한 16만 장도 판매 시작 2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20분쯤 완판됐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평소 홈페이지 접속자가 초당 18명이었는데 이날은 1만6000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우표수집업체인 수집뱅크코리아의 김정식 대표(53)는 “박근혜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 때는 서울중앙우체국 앞에 50m 정도 줄을 섰는데 오늘은 200m가 넘었다. 우표첩의 경우 2만3000원짜리가 인터넷에서 벌써 1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첩에 포함된 우표. 문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결혼사진 등 여러 모습이 담겨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본부는 이날부터 기념우표(330원) 500만 장과 시트(420원) 50만 장, 우표첩 3만2000부를 판매했다. 이 중 기념우표첩은 완판됐고 우표는 464만1000장(92%), 시트 47만2000장(94%)이 팔렸다. 우표첩은 이달 9일 우표발행계획 발표 후 사전 신청이 몰리고 사재기 움직임이 일자 발행량을 당초 2만 부에서 3만2000부로 늘린 상황이었다.

역대 가장 많이 발행된 대통령 기념우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 때로 11대 700만 장, 12대 1100만 장 등 총 1800만 장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218만 장이 2일 만에 완판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우표는 700만 장이 발행돼 91.9%의 판매율을 나타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때는 우표 504만 장이 발행돼 93.8%가 팔렸다.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것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5만 장 발행)다. 1948년 액면가가 5원이었지만 현재 장당 30만∼33만 원 선에서 거래된다. 이 전 대통령의 3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도 장당 11만∼13만 원 선이다. 1963년 액면가 4원에 50만 장이 발행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5대 취임기념 우표도 한 장에 5만 원이 넘게 팔리고 있다. 최저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우표다. 액면가 30원짜리가 현재 150∼200원에 거래된다. 300만 장이 발행돼 희소성이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우표는 장당 1500∼2000원대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우표는 각각 250원, 400원, 1000원대에 거래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 우표는 400원대, 박근혜 전 대통령 우표는 장당 1800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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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문재인#대통령#우표#우체국#온라인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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