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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 1/1500만 네쌍둥이 남매의 ‘특별한 돌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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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 1/1500만 네쌍둥이 남매의 ‘특별한 돌잔치’

뉴스1입력 2017-08-17 14:07수정 2017-08-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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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충북대병원에서 지난해 이맘때쯤 태어나 유명세를 탔던 조영민(37)·김애란씨(35·여) 부부의 유준·유찬·은율·은채 네쌍둥이 돌잔치가 열리고 있다.2017.08.17./뉴스1© News1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네쌍둥이~ 생일 축하합니다.”

지난해 이맘때쯤 태어나 유명세를 탔던 조유준·유찬·은율·은채 네쌍둥이가 17일 첫 생일을 맞아 조금은 특별한 돌잔치를 했다.

네쌍둥이가 태어났던 충북대병원이 건강하게 잘 자라준 아이들의 첫 생일을 맞아 근사한 축하 생일상을 준비한 것이다.

유준·유찬 형제와 은율·은채 자매 등 네쌍둥이 남매는 지난해 8월17일 오전 9시10분부터 1분 간격으로 세상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32주 만에 이르게 태어난 때문인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네쌍둥이 남매는 곧바로 신생아 중환자실의 인큐베이터로 옮겨졌다.

상태가 나아진 첫째 유준이와 둘째 유찬이, 셋째 은율이는 얼마 뒤 퇴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막내 은채는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한동안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 했다.

그래도 엄마·아빠의 지극한 사랑과 주변의 많은 관심 덕에 넷째 은채도 한 달 여 만에에 퇴원해 오빠·언니와 함께할 수 있게 됐다.


1500만분의 1의 확률에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네쌍둥이(남아 2명, 여아 2명) 탄생은 당시 큰 화제가 됐다. 아이들의 이름에도 관심이 컸다.

사자성어를 비롯해 ‘동서남북’이나 ‘매난국죽’ ‘인의예지’ 심지어 ‘우리 대한 민국 만세’로 지으라는 이들까지 있었다.

깊은 뜻을 담은 이런저런 제안이 있었지만, 그저 모나지 않고 건강하게 잘 크길 바란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평범한 이름을 지었다.

그 덕일까 태어날 때 1㎏ 남짓 됐던 네쌍둥이의 몸무게는 1년 사이 10배 가까이 늘어 이제는 10㎏이나 나간다.

처음 인큐베이터 신세를 진 것 말고는 큰 병치레 없이 건강히 잘 자라 어느새 첫 생일까지 맞아 태어날 때처럼 많은 이의 축하를 받았다.

네쌍둥이의 엄마·아빠인 김애란(36·여)·조영민씨(38) 부부는 “많은 축하와 사랑을 보내줘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아이들을 건강하게 잘 키우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이 이날 마련한 돌잔치에는 가족과 이승훈 청주시장, 조명찬 충북대병원장 등이 참석해 유준·유찬·은율·은채의 첫 생일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네쌍둥이의 탄생은 100만 행복 도시 향한 청주시의 큰 기쁨이자 축복”이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 보건소 아기용품 세트와 장난감 대여센터 무료이용권, 문화예술공연 초대권, 직접 쓴 손편지도 함께 전달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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