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송영무 국방장관 “北, NLL 침범시 1~2분이면 날릴 수 있어”
더보기

송영무 국방장관 “北, NLL 침범시 1~2분이면 날릴 수 있어”

뉴스1입력 2017-08-12 16:21수정 2017-08-12 16:37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1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공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훈시를 하고 있다. 2017.8.11/뉴스1 © News1

최근 북한의 괌 타격협박으로 인해 한반도 안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송영무 국방장관이 서북도서를 순시하면서 북한에 강한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했다.

송 장관은 12일 “북한 고속정이 (NLL을) 침범하면 1~2분 교전시간을 준다면 바로 날릴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의 조타장으로 전사한 한상국 상사의 이름을 딴 해군 유도탄고속함 ‘한상국함’을 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한상국함에서 해군 병사들을 격려하면서 자신이 해군본부 조함단장과 기획관리 참모부장을 지내면서 유도탄고속함의 76mm 주포와 장갑 능력 등 무장과 강판을 보강했다고 소개했다.

송 장관은 유도탄고속함에서 <뉴스1> 기자와 만나 ‘최근 북한의 괌타격 위협으로 안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데 대한 입장’을 묻자, 내주 국방위원회에서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전쟁은 쉽지 않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이날 송 장관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비와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을 참배한 뒤 연평부대 지휘통제실에서 서북도서를 방어하고 있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지휘관들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연평도는 적 목구멍의 비수이고, 백령도는 적 옆구리의 비수이기 때문에 서북도서 방어와 NLL사수는 안보의 핵심”이라며 “적 도발시에는 공세적 작전 개념을 바탕으로 한 결전의지를 갖고 싸워 적을 완전히 무너뜨림으로써 완벽한 승리를 쟁취할 것”을 강조했다.

송 장관은 또 “우리는 무기체계와 정신력 등 모든 면에서 적보다 월등히 우수하고, 여러분의 뒤에는 압도적 합동전력이 최고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자신 있게 싸우라”며 “우리는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 적이 도발하는 순간, 그날은 여러분이 전투영웅이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제1연평해전 당시 2전투전단장으로서 전투에 참여했던 송 장관은 “당시 우리가 적을 대파하며 압승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에 적의 움직임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전 같은 훈련으로 철저하게 대비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제1연평해전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비화도 소개했다.

송 장관은 연평부대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마친 뒤 “제1연평해전 당시 북한이 MI 헬기 다수가 사상자들을 실어나르기가 바빴다”며 “아군은 경상자 수 명에 불과했지만, 북한군은 100여명이 죽고 300~40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제1연평해전은 지난 1999년 6월15일 연평도 서방 10km 해상에서 남북 함정간 교전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북한 함정 여러 척이 침몰하고 대파돼 해군의 승전으로 기록돼 있다.

연평부대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마친 송 장관은 ‘립’을 타고 연평도 인근에 위치한 ‘222전진기지’로 이동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222전진기지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최전방에 위치한 해군 기지로 해상에 떠있는 바지선이다. 주로 고속정 편대의 군수를 지원한다.

(연평도=뉴스1)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

부동산 HOT ISSUE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