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신세경 → ‘27세’ 신세경, 19년 만에 서태지 포스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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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9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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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태지컴퍼니 제공
사진=서태지컴퍼니 제공
배우 신세경(27)이 19년 만에 서태지의 포스터에 다시 등장했다.

서태지 측은 29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세경을 모델로 한 25주년 프로젝트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번 포스터는 25주년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타임 트래블러’(시간여행자)란 콘셉트로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흑백의 포스터에는 신세경이 단발머리로 그윽하면서도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고 있다.

이번 포스터는 1990년생인 신세경이 여덟 살 때 촬영한 서태지의 정규 5집 포스터와 동일한 콘셉트로 완성됐다.

신세경은 1998년 서태지의 5집 수록곡 ‘테이크 파이브’(Take 5) 포스터를 통해 세상에 처음 얼굴을 알린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포스터는 1996년 1월 서태지와아이들 해체와 함께 은퇴한 서태지의 깜짝 솔로 컴백 소식과 함께 슬픔을 간직한 어린 신세경의 표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19년이 흐른 후 촬영한 이번 포스터에서 신세경은 시대에 대한 위로와 연민이란 오리지널 포스터의 메시지를 그대로 재현했다. 또 과거의 어린 소녀에서 현재의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통해 시간의 흐름도 표현했다.

서태지 측은 “1998년 어린 시절의 신세경 씨의 포스터를 통해 많은 팬들이 큰 위로를 얻었다. 벌써 19년이 흘렀지만 변함없는 깊이로 또 다시 감동을 선사해준 신세경 씨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포스터에 이어 신세경이 참여한 프로젝트 티저 영상은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서태지의 명곡을 리메이크하는 25주년 프로젝트는 ‘타임트래블러’ 신세경의 포스터를 시작으로 여러 후배 뮤지션들의 리메이크 음원은 과거와 미래가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9월 2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서태지의 음악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의 경험을 하게 될 예정이다.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은 9월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롯데카드 무브: 사운드트랙 볼륨.2-서태지 25’란 타이틀로 열리며 지정석 티켓 예매는 29일 낮 12시부터 멜론 티켓에서 진행한다. 서태지의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첫 주자인 방탄소년단의 음원은 7월 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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