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깨비 늬우스]만만한 게 스포츠인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6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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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내년 강원 평창 겨울올림픽 때 ‘남북단일팀 구성’을 북한에 전격 제안했습니다. 문제는 올림픽이 7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이죠. 북한은 올림픽 기준 기록을 넘은 선수가 전무한 상황입니다. 특히 그동안 평창 대회를 위해 피땀 흘린 대표 선수단은 단일팀이 만들어지면 적지 않은 선수가 올림픽을 포기할 수밖에 없죠.

남북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 발언일까요. 북한조차 “(핵, 사드 문제 등) 정치부터 해결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되겠습니다.

동깨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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