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형권의 아메리카 견문록]“부자가 되고 싶다면 하루 30분 운동부터 시작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9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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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4명 중 3명(76%)이 지키는 법칙

미국의 경제 분석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탐 콜리는 유명한 ‘부자들의 습관’ 연구가. 성공한 부자들 223명을 대상으로 성공의 팁(tip)을 조사했다. 가난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습관과 비교연구도 했다.

미국의 경제전문방송 CNBC는 28일 이 콜리의 연구 중 일부를 인용해 “가장 쉬운 듯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성공 습관은 하루 30분 운동하기”라고 소개했다. 부자의 76%가 거의 매일 적어도 30분 이상을 운동에 투자한다는 얘기다.

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33)는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운동이다. 1주일에 반드시 3회 이상 한다. (운동을 통해)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는 건 중요하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일이든 잘 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한데, 건강해야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67)도 “내가 건강과 운동을 중요시 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성공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운동은 늘 내 뇌가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테니스와 자전거, 카이트서핑 등을 즐기는 스포츠광으로 유명한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직후 카리브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한 섬에서 리처드 회장과 카이트서핑을 즐기기도 했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흑인 여성’으로 지칭되는 오프라 윈프리(63)는 “내 스스로를 활동적이고 적극적이게 만드는 운동을 매일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하곤 했다. 그는 격렬한 운동 대신, 하루 1만 보 걷기와 요가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리 좋은 습관도 머릿속으로 생각만 해서는 내 것이 되지 않는 법. 당장 오늘부터 ‘하루 30분 운동’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 먼 훗날 오늘이 ‘큰 성공이 시작된 날’로 기록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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