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삼지연관현악단, 왁스 ‘여정’ 이례적 선곡…누리꾼 “가슴이 뭉클”
더보기

삼지연관현악단, 왁스 ‘여정’ 이례적 선곡…누리꾼 “가슴이 뭉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8-02-09 16:34수정 2018-02-09 16:51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삼지연관현악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관현악단이 가수 왁스의 '여정'을 연주 곡목으로 선정해 화제다.

8일 강원 강릉시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 공연'에서는 익숙한 노래들이 흘러나왔다.

이날 삼지연관현악단은 나훈아 '사랑', 이선희 'J에게', 심수봉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송대관의 '해뜰 날',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거야',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 윤형주의 '어제 내린 비', 패티 김의 '이별' 등을 연주했다.

그중 의외인 선곡이 하나 있었다. 바로 애절한 가사와 구슬픈 멜로디가 인상적인 왁스의 '여정'이다. 앞서 나온 노래들은 대부분 1980~90년대 인기를 끈 곡이다. 그런데 '여정'은 2002년 발표된 곡이다.

또 '여정'은 왁스의 타이틀 곡도 아니었고 3집 '부탁해요' 수록곡이었다. 음악 프로그램, 차트에서 1위를 한 적도 없기 때문에 이번 선곡은 우리 국민 입장에서도 신기하다. 왁스는 '화장을 고치고', '오빠' 등으로 인기를 끈 가수다.

'여정' 선곡으로 인해, 북한 내에서 2000년대 가요와 왁스의 노래가 북한 국민들에게도 인기가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북한 김정남의 장남인 김한솔이 운영한 유튜브 계정에도 왁스, 신해철, 부활 등 국내 유명가수들의 노래가 링크돼 있었다.

이에 왁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9일 북한 예술단의 '여정' 선곡에 대해 "처음엔 '어 진짜?' 하면서 신기했다. 나중엔 '화장을 고치고'도 아니고, 왜 '여정'이었을까 싶더라. (북한에서) 어느 분이 선곡했을까, 어떤 분이 좋아한 노래였을까란 궁금증도 생겼다"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한편 누리꾼들은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 대해 "멋지긴 멋지다. 화장도 분위기도"(moihei****), "내가 좋아하는 노래만 부르네"(lch_****), "연주 너무 멋지다"(79k****), "중계방송 보는데 공연 수준이 엄청 높네. 정말 코앞에서 공연을 보는 듯 하다. 특히 노래 여정을 듣고 가슴이 뭉클.우리민족은 북이든 남이든 흥이 많은 것은 사실인 듯"(glen****)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