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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은퇴? 마음이 변했다…체력 버티는 한 선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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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은퇴? 마음이 변했다…체력 버티는 한 선수 생활”

뉴스1입력 2017-07-17 15:40수정 2017-07-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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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쇼트트랙 대표 빅토르 안(안현수)이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열린 전지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7.17/뉴스1 © News1

2018 평창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고려했던 안현수(32·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생각을 바꿨다. 현재 즐기고 있는 선수 생활을 체력이 버티는 데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안현수는 지난 8일부터 자신의 모교인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전지 훈련을 진행 중이다. 전지훈련은 23일까지다.

17일 안현수는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오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은퇴는 “내 체력과 나이, 부상 상황 등을 고려해 정하겠다. 지금은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의지가 강하다. 몸 관리를 할 수 있을 때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을 치르기 전에는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현역으로 뛰는 것이 신기하다”면서 “평창 올림픽 출전에 대한 욕심이 컸던 것도 계속 스케이트를 신을 수 있는 힘 같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현수는 지금까지 2018년 평창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할 것이라는 말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안현수는 생각이 변했다.

안현수는 “2015년 무릎 부상으로 쉬면서 힘을 비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금 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즐겁다. 예전에는 위에서 시키는 데로 강압적으로 했는데 이제는 스스로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몸 관리만 잘하면 쉽게 그만둔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은퇴를 다시 생각한 이유를 설명했다.

9세 때부터 스케이트를 신은 안현수는 “마라톤으로 치면 지금 40km 가까이 왔다. 어떻게 보면 징그럽고 힘들어서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다”고 웃으면서 “그래도 이제는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 위를 달리는 것이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라고 쇼트트랙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잘하는 것은 분명 스케이팅인데 이것을 은퇴후 더 하고 싶지 않아 고민이 많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생각해 볼 것이다. 가족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아내가 나 때문에 많이 희생했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많기에 혼자서 결정할 수 없다”고 가족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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