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스몰웨딩·비공개 결혼식 올린 이유는? “남편 신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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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8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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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방송인 김나영의 비공개 결혼식이 재조명되고 있다.

17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사기 혐의로 구속된 남편 때문에 활동을 중단한 김나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2015년 제주도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김나영의 결혼식을 언급했다.

한 출연자는 "친구 10명만 참석한 결혼식이었다. 부모님은 따로 보고 친구들과 결혼식을 올린 거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이라서 남편에 대한 정보가 거의 알려진 게 없었다. 소속사 측에서는 연예인이 아닌 신랑을 배려해서 나이나 직업 같은 인적사항을 일체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양해를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 연예부 기자는 "이 결혼 기사를 제가 썼다"라며 "결혼식 당일에 썼다. 제보를 바로 직전에 받는데 남편에 대한 신상을 전혀 알 수가 없더라. 소속사에서는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봤는데 제가 봤을 때는 소속사도 모르는 눈치였다"라고 말했다.

다른 연예부 기자는 김나영 부부의 결혼에 대해 제보를 받은 적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주변에서 한 제보를 받았다. 결혼식이 지나고 일주일도 안 됐을 때다. 너무 짧은 제보라 쓰지 못했다. 당시 제보자가 '스몰 웨딩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김나영 남편이 불법적인 일을 해서 수입을 올리는 것 같아 보였다. 신상을 공개할 수 없어 제주도에 가서 스몰 웨딩을 올린 것이다'고 했다. 그런데 이것에 대한 신빙성이 있는 증거라던가 제보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길이 없었기에 기사를 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김나영과 남편의 첫 만남에 대해 기자는 "김나영이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난 후 굉장히 발랄하게 뛰어나갔는데 이 모습을 김나영 남편이 우연치 않게 본 거다. 남편은 김나영이 자신을 보고 활짝 웃었다고 생각하며 그 모습에 반했다고 하더라. 수소문 끝에 김나영을 만나게 됐고 결국 결혼을 하게 됐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나영의 남편은 김나영보다 10살 많은 71년생이며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나영 남편 A 씨는 지난달 1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됐다. A 씨 등은 2016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소재 사무실에 금융감독위원회 인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 놓고, BJ와 증권사 직원을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로 투자자 1063명을 끌어모았다. 이어 코스피200 지수, 홍콩 항셍지수 등과 연동되는 사설 HTS(Home Trading System)를 운영하면서, 투자자들이 선물지수의 등락을 예측해 베팅한 결과에 따라 수익금을 지급하거나 손실금을 챙겼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590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이 중 손실금과 수수료 233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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