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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 ‘티셔츠’에 日 술렁…“원폭 티셔츠 반일 활동 무례” 댓글 수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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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 ‘티셔츠’에 日 술렁…“원폭 티셔츠 반일 활동 무례” 댓글 수천개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11-09 11:38수정 2018-11-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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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본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측이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과거 입었던 티셔츠를 문제 삼아 출연 하루 전날 출연 취소 결정을 내린 가운데, 일본 누리꾼들은 당연하다는 반응과 함께 방탄소년단을 비난했다.

뮤직스테이션 측은 8일 홈페이지에 올린 출연자 변경에 관한 공지에서 “BTS의 9일 방송 출연이 보류됐다”고 밝혔다.

뮤직스테이션 측은 “과거 BTS 멤버가 착용했던 티셔츠의 디자인이 파문을 일으켰다고 일부에서 보도했고, 방송사는 소속 회사에 착용 의도를 묻는 등 협의를 진행했으나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유감스럽게도 BTS의 이번 출연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출연을 기대했던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일본 측이 문제 삼은 티셔츠는 과거 지민이 착용한 것이다.

앞서 지민은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 원자폭탄이 터지는 장면 등이 프린팅 된 티셔츠를 입은 바 있다. 아울러 해당 티셔츠에는 ‘PATRIOTISM‘(애국심) ‘LIBERATION’(해방), ‘KOREA’(한국), ‘OUR HISTORY’(우리의 역사)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출연 취소와 관련해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일본에서는 현재 이 멤버가 원폭 투하를 긍정하는 듯한 티셔츠를 입은 사진이 문제가 되면서 여러 방면에서 파문이 일었다”고 보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해당 기사에는 6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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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일본 누리꾼들은 이같은 결정이 적절한 판단이었다며 뮤직스테이션 측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올바른 판단이다. 일본은 이에 의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무대에서도 원폭 티셔츠를 입을까봐 걱정했는데 옳은 판단이다”, “출연 유보는 당연한 것”, “판단을 지지한다. 원폭 티셔츠를 입은 반일 활동을 한 무례한 사람을 TV에 내보낼 필요가 없다”, “이건 너무 심하다. 홍백가합전에 나온다면 NHK에도 항의가 쇄도할 것”, “유감스러운 결과가 아니라 오히려 기쁘다” 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타국에서 활동하면서 자각이 부족하다. 프로 의식이 낮다는 것“, “얼굴도 보기 싫다”, “이대로 일본 활동 그만둬라. 노래 삭제했다”, “이번 계기로 일본 미디어에서 사라졌으면”, “전 세계에서 인기라면 굳이 일본에서 활동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 미국이나 유럽에서 힘내세요”, “일본에서는 활동하기 힘들겠지만 한국에서 열심히 활동해보세요”등이라며 비꼬는 등 방탄소년단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방탄소년단의 일본 팬들은 “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여러가지가 얽혀서 기분이 복잡하다”, “방탄은 쓸데없는 일을 저질렀다” 등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같은 결정에 8일 일본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결정은 아쉽지만,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출연 취소에 따라 당초 이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던 방탄소년단은 출국 스케줄을 취소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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