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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살인사건 자극적 묘사’ 방송프로그램, 법정제재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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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살인사건 자극적 묘사’ 방송프로그램, 법정제재 절차

뉴시스입력 2018-09-14 12:05수정 2018-09-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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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시사프로그램들이 밤죄 사건을 자극적으로 묘사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제회의에 상정됐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강진 여고생 살인 사건을 주제로 방송한 TV조선의 시사프로그램 2개의 의견진술을 듣고 심의했다.

6월25일 오전 9시에 방송한 TV조선 ‘김광일의 신통방통’에서 진행자가 용의자와 공범의 성폭행 모의 가능성을 언급하고, 출연진이 ‘원조교제’ ‘몸캠’ ‘야외 누드사진’ 등 피해자의 사생활을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을 언급했다고 판단해 이 프로그램을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온 국민을 충격에 빠지게 한 살인사건을 다루면서 신중해야 할 진행자가 오히려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거나 질문하고, 이것이 출연진의 자극적 발언으로 이어지는 등 대담 전반에 걸쳐 해당 사건을 선정적이고 자극적으로 묘사해 법정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출연자가 용의자 여죄 여부에 대해 자기경험에 비춰 ‘확신한다’ ‘반드시’ 등의 표현으로 단정적으로 언급한 내용을 6월25일 오후 5시30분에 방송한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대해서는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해당 내용이 출연자 발언에 의한 것으로 당시 여죄 여부는 다수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던 사안”이라며 “진행자가 출연자 발언에 적절히 대처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놀이기구인 ‘디스코 팡팡’을 타던 여성의 상의가 벗겨지는 영상을 반복해 노출한 MBN ‘뉴스 파이터’에 대해서도 법정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6월20일 오전 9시20분에 방송한 ‘뉴스파이터’는 디스코팡팡 DJ 성추행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건과 무관한 해당 영상을 3차례 노출했다.

방심위는 MBC TV 시사교양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행정지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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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2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한 MBC TV ‘PD 수첩’은 당사자 동의없이 몰래 촬영한 영상을 노출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 6월1일 오후 11시55분 방송한 MBC TV ‘나혼자 산다 2부’는 산만한 출연자에게 다른 출연자가 “이 오빠 ADHD”라는 발언으로 ADHD를 희화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내보내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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