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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SNS, ‘82년생 김지영’ 캐스팅 후 ‘난리’…악플 vs 선플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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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SNS, ‘82년생 김지영’ 캐스팅 후 ‘난리’…악플 vs 선플 전쟁터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9-12 14:38수정 2018-09-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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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가 영화 '82년생 김지영' 주인공 역에 캐스팅 된 것을 두고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여성을 중심으로 지지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일부 누리꾼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봄바람 영화사는 12일 "정유미는 이번 작품에서 나와 내 주변 누구라도 대입시킬 수 있을 만큼 평범하지만, 또 한편 결코 평범하다 치부할 수 없는 삶을 살아온 인물 김지영을 연기한다"라고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영화 메가폰은 김도영 감독이 잡는다.

소설이 원작인 '82년생 김지영'(조남주 작가)은 30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이 담긴 소설이다. 육아로 인해 업무 경력이 끊긴 주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여성이 겪는 일상적 차별과 불평등을 담아냈다.

2016년에 발간된 이 책은 출간 7개월 만에 약 10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2017년에는 독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 등 수많은 인사들의 추천을 받은 책이기도 하다. 노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82년생 김지영'을 선물하며 "5.18광주민주화 운동기념식에서 5.18 유자녀를 안아주신 것처럼 이 땅의 무수한 ‘82년생 김지영’을 안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82년생 김지영' 책이 페미니즘 성향을 지녔다며, 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AOA' 설현, '레드벨벳' 아이린, '소녀시대' 수영 등은 '82년생 김지영' 책을 읽었다고 했다가 일부 누리꾼들에게 비난과 악플을 받았다. 이는 인기 있는 연예인이 젠더 이슈를 공론화 시키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정유미의 캐스팅 확정 소식이 전해진 12일 오후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누리꾼들의 댓글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영화 개봉하면 꼭 볼게요. 응원합니다", "차기작 소식. 역시 정유미라는 생각 들었습니다. 좋은 연기 부탁드려요", "반가운 소식이다. 꼭 극장가서 볼게요", "언니 정말 멋있다. 개봉하면 꼭 볼 거다. 정유미 최고"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응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 행보는 정말 아쉽다", "실망스럽다", "팬으로서 글 남긴다. 이번 영화는 하지 마세요", "앞으로 믿고 거르겠다", "본인의 성향이 한쪽이 아니라면 논란이 되는 작품은 피하는 게 좋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 한 누리꾼은 정유미를 응원하는 누리꾼에게 '82kg', '오크x'이라며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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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정유미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악플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댓글을 왜 다는 거냐. '82년생 김지영'은 여자들이 살아가기 힘든 사회들을 풀어낸 책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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